pictorial

21개의 GQ 21명의 뮤지션 – MIDDLE EAST

2021.09.27GQ

“그곳에서 현재와 미래를 잇는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호기롭고 가볍지 않은 질문을 받은 21개국의 <지큐> 에디션이 의심의 여지 없이 21개의 이름을 호명했다. 시간을 빨리 돌려도 유효기간 없이 펄떡이며 떠오를 이곳과 저곳의 목소리.

스웨터, 모자, 모두 펜디. 팬츠, 코작. 스니커즈, 지.

GQ MIDDLE EAST WEGZ
Age 23 Hometown Alexandria Key Track ‘Bel Salama (Lorry Pt. 2 Remix)’

알렉산드리에서 나고 자란 웨지스는 고향을 기리는 의미에서 트랩에 이집트식 EDM인 마하라가니트를 조합한다. “이집트에서는 모든 게 빠르게 움직여요.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늘 뭔가가 일어나고 다양한 이야기가 넘쳐나는 곳이죠. 그런 환경 덕에 영감을 많이 받기도 해요.” 일찍부터 파티 문화에 스며든 웨지스는 자연스럽게 외국 음악에서 받은 영향을 이집트 전통 음악에 차용해 어떤 새로움을 만들기 시작했다. 올해로 4년째 활동을 해온 이 젊은 뮤지션은 이집트 음악계 전통의 강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자국에서 가장 많은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수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라고 그는 으쓱하며 말한다. “이집트든 다른 나라든 사람 사는 건 똑같아요. 좋은 날도 있고, 그렇지 못한 날도 있죠. 그중에서 제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지, 그 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아요. 많은 사람이 제 음악을 듣고 싶어 하며 제가 하는 이야기에 공감해준다는 점에 대해서는 성취감을 느껴요.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주죠.” — RUSTY BEUKE

    Editor
    Rusty Beuke
    Photographer
    Prod Antzoulis
    Stylist
    Ahmed Serour
    Hair
    Abboud
    Make-up
    Kareem Fawzy
    Producer
    Amira Elraghy
    Location
    Al Wardiyan, Alexand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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