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계절, 여름이 왔다. 초록 껍데기 속 붉은 과육이 탐스러운 수박부터 오묘한 분홍색의 복숭아까지. 한여름 제철 과일의 싱그러운 빛깔을 담은 시계들을 정리해보았다.
수박 | 조디악 슈퍼 씨 울프 프로다이버
산뜻한 네온 민트와 오렌지 컬러의 조합이 썰어놓은 수박 한 조각을 연상시키는 조디악의 슈퍼 씨 울프 프로다이버. 여기에 실버 선레이 다이얼과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의 조합은 그야말로 여름을 위한 디자인의 완성. 인덱스와 핸즈는 수퍼루미노바로 마감했으며, 민트색 포인트를 더했다. 오토매틱 칼리버 STP1-11을 탑재했고 200m 방수를 제공한다.
포도 |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붉은색 한 방울 떨어뜨린 보라 다이얼이 영롱하다.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레드 그레이프는 짙은 적보랏빛의 선레이 다이얼이 특징인, 전 세대 엔트리 라인이다. 유니크한 다이얼을 중심으로 특수 고성능 904L 스테인리스 스틸과 매끄럽고 입체감 있는 돔드 베젤, 3열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이 어우러졌다. 48시간 파워리저브와 100m 방수 기능이 탑재됐다.
멜론 | 리차드 밀 RM 07-02
“올 때 메로나” 대신 RM 07-02. 통짜 에메랄드그린 컬러 사파이어 블록을 깎아 만든 케이스가, 잘 익은 멜론 과육을 연상시키는 리차드 밀의 오토매틱 사파이어 그린 모델. 다이얼 중심에는 다이아몬드, 그린 차보라이트, 크리소프레이즈 등 천연 보석들이 세팅돼 케이스와 시너지를 낸다. 여기에 리차드 밀의 기술력이 집약된 인하우스 칼리버 CRMA5가 탑재돼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청사과 | 스와치 LE FILS DE L’HOMME BY RENE MAGRITTE
청사과 하나를 통으로 담았다. 스와치가 스페인 초현실주의 대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LE FILS DE L’HOMME(사람의 아들)’을 그대로 표현한 모델. 남자의 얼굴과 이를 가린 청사과가 다이얼 한가운데에 새겨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트랩 뒷면에는 “이것은 스와치의 사과다”라는 문구가 들어갔는데. 이는 마그리트의 대표작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복숭아 | 오리스 프로파일럿 x 칼리버 400

복숭아 뽀얀 껍질을 떠올리게 하는, 새먼핑크 디자인이 인상적인 오리스의 프로파일럿 x 칼리버 400. 미세한 텍스처 마감이 들어간 복숭앗빛 다이얼이 티타늄 케이스 특유의 시원하고 묵직한 느낌을 만나 대비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제트기 터빈 블레이드를 본떠 디자인한 사선 리브 패턴 베젤이 파일럿 워치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 무려 120시간의 파워 리저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