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방송을 통한 홍보, 컴백이 스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랫폼의 증가로 홍보 전략이 다양해진 가운데, 기존 특정 프로그램 외에 새롭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어하는 스타들이 많아지며 아침 방송 출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솔로로 돌아온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부터 자이언티, 펭수, 그리고 박진영까지. 스타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수신료가 빛을 보는 현장이다’, ‘아침 방송 시그널과 안 어울리는 게 묘하게 웃긴다’며 함께 즐기는 반응이다. 지난 2011년 방한한 리처드 기어가 프라임 타임 토크쇼인 줄 알고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해프닝이 벌어진 적이 있지만, 이젠 스타들이 자발적 선택으로 출연하는 시대가 됐다. 게다가 아침 8시 25분에 시작하는 <아침마당>의 시청률은 10% 내외로 꽤 높은 편이다. 아침 방송에 자발적으로 출연한 스타들 중 다시 보고 싶은 레전드 출연자들을 모아봤다.
자이언티
<아침마당> 출연으로 최근 가장 화제를 모은 이는 바로 자이언티다. 음악방송이 아닌 <아침마당>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 것 자체도 낯설었는데, 컨셉 포토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헤어스타일과 스타일링으로 아침 방송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이언티는 컴백곡 ‘선물을 고르며’ 공개 외에도 한강 투신을 막은 학생 전태현 씨에게 직접 시상을 하는 등 여러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펭수와 함께 등장해 본인의 노래 ‘눈’으로 축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아침마당>’을 비롯해 당시 <한문철 TV>, <진품명품> 등에 출연하며 파격 컴백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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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이광수
배우 차승원과 이광수는 지난 2021년 여름, 영화 <싱크홀> 개봉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아침마당>에서 작품 홍보 활동을 펼쳤다. 촬영을 하며 쌓아온 두 사람의 ‘절친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영화 촬영 현장에서 즐겨 했던 스트레칭 시범을 보이는 등의 모습이 이후에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최근 배우 차승원이 출연한 문명특급 방송에 의하면, <아침마당> 출연으로 실제 영화 예매율이 올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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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비
지난 해 듀엣으로 활동했던 가수 박진영과 비는 2021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박술녀 선생님의 한복을 입고 등장한 이들은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마무리 무대까지 함께 했는데, 당시 활동곡 ‘나로 바꾸자’ 를 엔딩에 선보인 것이 화제였다. 특히 중간중간 인터뷰는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멘트와 의외로 <아침마당>에 어울리는 모습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 또한 <아침마당>에 직접 출연하고 싶다며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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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