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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로 ‘직퇴’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숙소 추천

2022.04.04차동식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이 원격 근무 트렌드의 대안으로 떠오른다. 일은 새로운 공간에서, 퇴근은 산과 바다로 할 수 있는 전국의 워케이션 숙소들.

호텔에서 일하고, 호텔에서 퇴근하고 – 인터컨티넨탈 호텔 코엑스
워케이션에 진심이었던 인터컨티넨탈 호텔 코엑스는 지난해 주중 한정 ‘하프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8 to 8 워케이션’으로 불린 이 패키지는 말 그대로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호텔을 내 업무 공간으로 ‘대실’하는 것. 올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유어 페이지(Your Page) 패키지’를 5월 말까지 선보인다. 선물로 마련한 몽블랑 노트와 펜 파우치를 활용해 일을 하고, 업무 이후 시간에는 피트니스 클럽, 수영장, 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저녁엔 클럽 라운지에서 세미 뷔페와 드링크를, 다음 날엔 건강한 아침 식사로 워케이션의 마지막을 장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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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새로운 곳에서 살면서 일해보기 – 셀립 순라
하루만의 워케이션이 너무 아쉽다면, 새로운 주거 공간을 한 달 단위로 경험할 수 있는 셀립 순라에서의 경험도 괜찮다. 궁궐과 한옥을 바라보며 고즈넉한 종로에서 일도 하고 거주할 수 있다. 가구도 풀 옵션이라 몸만 챙겨 들어가면 되는 신개념 주거 서비스인데, ‘공유 주택’과 다르게 철저한 1인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굳이 불필요한 ‘쉐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 한 달 이상 집을 떠나 새로운 공간에서 일하고 쉬고 싶다면 좋은 대안이 된다. 거주 공간이자 휴식처, 작업실, 여가를 즐기는 여행의 개념까지 충족시켜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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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그 제주살이 – 오-피스 제주
직장인들이 입버릇처럼 원하는 그 ‘제주살이’. 역시 워케이션 선호 1순위로 꼽힌다. 오-피스 제주(O-PEACE JEJU)는 이름 그대로, 평화로운 제주의 일터를 지향한다. 조천 포구와 철새 도래지인 대섬 풍경을 누릴 수 있는 위치 선정도 좋다. 1층에 바닷마을 공유 사무실인 코 워킹 스페이스를 운영해, 프리랜서나 원격 근무자들이 ‘바다 멍’과 함께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숙소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업무 외 시간 활용도 문제없다. 일을 마치고 나면 영화를 보고 책도 읽으며 느리게 흘러가는 제주 바다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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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기 지역이 다 워케이션 – 강원 지역별 숙소 모음
워케이션을 적극 장려하는 강원도에서는 원하는 형태와 지역에 따라 묵고 싶은 숙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워케이션 강원’ 페이지를 오픈했다. 강릉, 속초, 양양, 고성, 동해, 삼척 등 강원도 인기 여행 지역에서 워케이션 할 수 있는 숙소를 모아 놓은 것이다.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숙소에서 낮 동안 열심히 일을 하고, 그 외의 휴식 시간은 해변에서 요가나 서핑, 커피 체험 등을 하며 채울 수 있다. 각 지역의 추천 숙소마다 매력적인 워케이션 포인트를 소개하고 있어 고르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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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는 호텔에서, 퇴근은 바다로 – 부산 라발스 호텔
부산 관광 포털인 비짓부산(www.visitbusan.net)에서도 ‘호텔에서 일 하고 바다로 퇴근하라’며 워케이션을 부추긴다. 비짓부산에서 추천하는 워케이션 숙소는 요즘 인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영도대교 바로 앞 라발스 호텔이다. 낮에는 쨍한 햇살을 가득 머금어서, 해질 무렵엔 노을에 물들어서, 밤에는 조명을 받아 매 순간 빛나는 바다가 근무 환경이라니. 일 하기 좋은 데스크, 노곤함을 풀 수 있는 사우나실, 그리고 워케이션 숙박객에게 꼭 필요한 코인 세탁소까지 갖췄다고. 무엇보다 해운대나 광안리 같은 유명 관광지가 아닌 부산의 새로운 매력을 체감하며 일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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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글 / 서동현(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인터콘티넨탈호텔, 셀립, 오-피스, 세인트존스호텔, 라발스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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