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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tvN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 미리 보기

2022.06.09박한빛누리

tvN에서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성, 김고은, 김혜수, 정우, 이서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나 참, 드라마 때문에 일찍 귀가하는 건 또 오랜만이다. 22년 상반기는 유독 집에 일찍 들어와 가정에 충실한 6개월을 보냈다. 1인 가구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한 것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약속이 없어진 것도, 유독 재미있는 드라마가 많은 것도 한몫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군검사 도베르만>, <고스트닥터>, <킬힐>, <살인자의 쇼핑목록>,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이건 뭐 재미있는 게 끝나면 또 재미있는 드라마가 시작하니 귀가시간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 22년 하반기에도 여자친구가 안 생긴다면 상황은 비슷할 것 같다. 눈물을 한 번 닦고 tvN의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환혼
연출 : 박준화 / 극본 : 홍정은, 홍미란
출연 : 이재욱, 정소민
지도와 역사에도 등장하지 않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성장한다는 판타지 로맨스물. <호텔 델루나>를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손을 잡았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연출 : 박원국 / 극본 : 박슬기, 최민호, 이봄
출연 : 김민재, 김상경, 김향기
2016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을 받은 동명 소설이 원작. 잘나가던 내의원 의관 유세풍이 궁중 음모에 휘말려 쫓겨나 계수마을에 머물며 진정한 심의로 거듭난다는 내용이다.

아다마스
연출 : 박승우 / 극본 : 최태강
출연 : 지성, 서지혜, 이수경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다. 아다마스는 정복할 수 없다는 뜻의 다이아몬드를 의미하는 그리스어다. 지성이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와 중앙지검 특수부 평검사, 쌍둥이 형제로 1인 2역에 나선다.

작은 아씨들
연출 : 김희원 / 극본 : 정서경
출연 :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가난하지만 우애있는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선다는 이야기. 물론 이 가운데는 ‘돈’이 얽혀 있다.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가 세 자매로 출연한다. <빈센조>,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영화 <헤어질 결심>, <아가씨> 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멘탈코치 제갈길
연출 : 손정현 / 극본 : 김반디
출연 : 정우, 이유미, 권율, 박세영
전 국가대표였던 제갈길이 멘탈코치가 되어 선수들을 치유하고 불의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 정우, 이유미, 권율, 박세영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집필한 김반디 작가와 <보스를 지켜라>를 연출한 손정현 감독이 의기투합한다.

슈룹
연출 : 김형식 / 극본 : 박바라
출연 : 김혜수, 문상민
소재가 참신하다. 조선시대 왕실의 골칫거리인 사고뭉치 왕자들을 왕세자로 만들어야 하는 중전의 이야기. 조선시대 로열패밀리 교육법을 다룬 팩션 사극이다. 중전 임화령 역에는 김혜수가, 성남대군 이강 역에는 신예 문상민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연출 : 백승룡 / 극본 : 박소영, 이찬
출연 :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매니저들의 이야기. 일할 때는 프로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아마추어인 사람들이 ‘메쏘드 엔터’에서 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동명의 프랑스 원작 <Dix pour cent>(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