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실력만큼이나 패션 센스도 탁월한 5명의 선수들을 모았다.
David Alaba @davidalaba
오스트리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다비드 알라바는 패션 감각도 탁월하다. 가장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로 세컨드/레이어, 메종 마르지엘라, 로에베, 보테가 베네타,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을 꼽을 만큼 독특한 디테일이 가미된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한다. 데이비드 알라바는 2016년에 자신의 모자 브랜드인 DA27을 만들기도 했다. 두 번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중단됐지만, 매치스패션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후 패션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을 거라고 말했으니 그의 또 다른 브랜드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Djibril Cisse @djibrilcisse1981
빠른 속도와 감각적인 슛으로 유명했던 프랑스 축구선수 지브릴 시세는 은퇴 후에는 패션으로 더 자주 언급되는 선수다. 과거 장 폴 고티에 컬렉션 런웨이에 서기도 했던 그는 이번 시즌 군터 컬렉션 런웨이에도 모습을 드려냈다. 최근에는 디제이로도 활동 중이다. 턱시도에 베이스볼 캡을 쓰거나 빨간 가죽 장갑을 매치하는 등 믹스 매치에 능하며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Dominic Mathaniel Calvert-Lewin @domcalvertlewin
잉글랜드의 축구선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최근 남성지의 커버나 화보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패션 신의 관심과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 같은 팀에 소속된 톰 데이비스와 패션을 공유하는 사이. 둘은 함께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패션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포멀한 수트에 샤넬 미니 백을 매치하는 등 중성적인 스타일을 즐긴다.
Paul Pogba @Paulpogba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폴 포그바는 옷 잘 입는 축구 선수로도 유명하다. 한 해에 3550만 달러를 벌기도 한 그는 특별한 날 구찌, 베르사체, 루이비통 등 로고나 시그니처 스타일이 도드라지는 럭셔리 브랜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하는 걸 좋아한다. 코로나19로 모든 경기가 중단되고 집에서 격리하고 있을 때도 베르사체나 돌체&가바나의 잠옷을 입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아미리나 팜 엔젤스, 슈프림 등 미국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를 즐겨 입는다. 거의 매 경기 다른 머리를 하고 올 정도로 헤어스타일에 신경 쓰는 걸로도 유명하다.
Hector Bellerin @hectorbellerin
헥토르 베예린은 아스날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였지만, 감독이 바뀌면서 팀에서 겉돌며 현재는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다. 아스날에 있을 당시 선수단의 수트 디자인에 참여했을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다.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웨어를 자유자재로 믹스하는 그의 패션 감각에 패션 디자이너들의 러브콜도 끊이질 않았다. 2020년에는 루이 비통 런웨이에 등장했고 광고 캠페인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