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은 후, Jay Park의 신곡 ‘Need To Know’ 영상으로 향하시면 됩니다.
“여자가 남자를 볼 때 제일 먼저 보는 건 마음이래. 근데 박재범의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했더니 가슴이 가리고 있네”
(해외 유튜브 채널 BuzzFeed Celeb)
해외 유튜브 채널 ‘버즈 피드’의 끈적한 트윗 읽기 시리즈는 서양 누나들의 섹드립 트윗을 아티스트가 직접 낭독하는 콘텐츠. 평소 19금 주접 멘션이 난무하기로 유명한데, 박재범 편에서는”나 박재범 가슴 실제로 봤는데 진짜 가슴이 바운스 바운스함. 그 사이로 흐르는 땀은 레알 천국의 빗방울이었음”, “박재범이 내 엉덩이 잡고 애기야라고 불러 줬음 좋겠어” 등 유독 매운 29금 마라 맛 멘션들이 등장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맘스터치, 석봉토스트 렛츠고!”
(유튜브 아이디 개념조**)
<쇼미더머니9>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의 이름을 나열한 국뽕 라임 “BTS 봉준호 손흥민 JAY PARK let’s go”를 탄생시킨 박재범. 이듬해 <쇼미더머니10>에서는 신스와 함께한 ‘UP해’로 선보인 속편 “코리안 좀비, 블랙핑크, 스퀴드게임, 제이팍 렛츠고”는 일명 국뽕 벌스라 불리며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 침착맨 렛츠고’, ‘빕스, 아웃백, 애슐리, 김밥천국 렛츠고”를 비롯해 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퇴사 후 원소주 사업 대박 친 30대 GS25 알바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
조지 클루니의 카사 미고스 데킬라, JAY-Z의 아르망 드 브리냑 샴페인, 라이언 레이놀즈의 에비에이션 진, 매튜 맥커너히의 롱브랜치 버번의 공통점은? 바로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출시한 주류라는 점이다. 박재범은 올해 한국 최초로 아티스트 본인의 이름을 내건 소주 원소주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원소주 품귀 현상이 일자 2022년 7월부터 GS25 및 GS 더프레시에서 원소주 스피릿 판매를 시작했는데, 하루에 4병꼴로 한정 입고되어 ‘어른들의 포켓몬빵’이라 불린다.
“물론 저 집이 압구정이라는 점은 매콤하지만, 부모님이랑 같이 산다더니 인테리어 너무 우리 집 같음”
(익명)
“부모님 속 썩였을 것 같다고? 이불을 봐라. 그럴 사람이 아니다.”
(다음 아이디 손이말을안들**)
올 초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박재범의 집이 공개됐다. 으레 미니멀과 대리석으로 점철된 차도남의 공간일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부모님과 함께 사는 박재범의 집은 그야말로 반전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갈색 김치통, 분홍 차렵 이불 등 소탈한 일반 가정집이라면 하나쯤 있을 법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아이템이 가득했던 것. “소주병은 간지 작살로 꾸며 놓고 집 가서 핑크솜이불 덮고 자는 삶이라…(익명)”.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여과 없이 서술한다면 나는 청주 여자 교도소에 가겠지.”
(유튜브 아이디 힝*)
“입술을 부러워해야 하는 건지 팔뚝을 부러워해야 하는 건지.”
(트위터 아이디 @jayjoa**)
“다른 래퍼들은 이런 노래 부를 때 여성 댄서들만 잔뜩 벗겨 놓는데 박재범은 일단 자기부터 벗고 나와서 좋음”
(유튜브 아이디 지**)
서양 팬들의 댓글이 29금 마라 맛이라면 한국 팬들의 댓글은 위트가 가미된 매콤 고추장 풍미를 자랑한다. “아 진짜 지금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생각 다 적으면 ㄹㅇ 고소당할 거 같으니 혼자 생각만 하고 갑니다(맛고**)”, “거울 속에 비친 샤워하고 촉촉한 상태로 머리에서 물 떨어지는 모습의 자기 몸 감탄하면서 만든 노래일 듯(유튜브 아이디 흔한**)”, “남자가 봐도 XXX 섹시해보이는디 여자가 보면 어떨까 인생 불공평하다”. 참고로 마지막 두 문장은 남자들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