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홀짝 마시기 좋은 위스키 6 | 지큐 코리아 (GQ Korea)

자기 전에 홀짝 마시기 좋은 위스키 6

2022-07-26T15:10:16+00:00 |drink|

잠 못 이루는 밤 술은 맛있다.

FONSECA

폰세카 시로코 엑스트라 화이트 포트ㅣ주정 강화 전 발효를 길고 천천히 한 결과는 이러하다. 드라이한 맛이 매력적인 화이트 포트로의 완성. 옅은 짚색에 잘 익은 과일 향이 균형감 있고, 여운은 길다. 얼음을 채운 롱 글라스에 술, 토닉 워터를 차례로 붓고 살살 저어 마시면 여름밤의 더위마저 아름답게 느껴진다. 3만9천8백원(750ml).

 

DISARONNO

디사론노ㅣ온더록 글라스에 얼음을 채우고 위스키 45밀리리터, 디사론노 20밀리리터를 부어 잘 젓는다. 이것이 그 유명한 ‘갓파더’ 칵테일이다. 이탤리언 리큐르 디사론노는 온더록으로도 맛있지만 레몬 탄산수와 섞어 디사론노 피즈로 만들면 훌훌 넘어간다. 여름밤이 더 길었으면 싶어진다. 3만원대(700ml).

 

DOW’S

다우 레이트 바틀드 빈티지ㅣ자두, 제비꽃, 향신료의 하모니가 밀고 오는 파도가 꽤나 힘찬 빈티지 포트 와인. 보통 13~16도에서 음용하지만, 나이트 캡으로는 조금 더 차갑게 칠링해 마셔도 좋다. 위스키처럼 T톱 코르크 마개로 되어 한 잔 마시고 냉장고에 넣으면 한 달까지 보관할 수 있다. 5만4천원(750ml).

 

SAINT JAMES

생 제임스ㅣ신선한 풀 내음, 강렬한 풍미, 자연스러운 단맛을 품은 아그리콜 럼 생 제임스야말로 열대야를 위한 술이 아닐까 한다. 생 제임스 럼 60밀리리터, 설탕 1 티스푼, 라임 한 개 스퀴즈하고, 셰이킹해 잔에 따르면 어찌나 시원한지 몸속에 샤워기를 튼 기분이다. 2만원대(700ml).

 

HEAVEN’S DOOR

헤븐스 도어 스트레이트 버번ㅣ무려 밥 딜런과 함께 만든 버번 위스키다. 가장 기본인 스트레이트 버번은 뉴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최소 6년 숙성해 바닐라, 마른 과일, 갓 구운 빵의 풍미가 밥 딜런의 보이스처럼 매콤한 듯 달콤하다. 스트레이트 버번, 더블 배럴, 스트레이트 라이 세 개 제품이 한 세트로 담겼다. 10만원대(각 200ml).

 

BALVENIE

발베니 더블우드 12년ㅣ잠자리에 초를 켜는 대신, 향기를 삼키는 방법도 있다. 감미롭고 우아한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은 그럴 때 좋은 파트너다. 아몬드, 캐슈너트, 마카다미아 등 견과류를 곁들여 니트로 홀짝이다가, 한두 모금 남겨 스탠드 옆에 두면 그 향이 은은하게 밤을 물들인다. 15만원대(700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