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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한솥밥 미국 UTA와 계약

2022.07.29박한빛누리

박해수가 제임스 맥어보이, 안소니 홉킨스, 안젤리나 졸리, 샤를리즈 테론 등이 소속된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도장을 찍었다.

‘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가 날개를 달았다. 미국 4대 대형 에이전시 중 하나인 UTA(United Talent Agency)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는 해외로 뻗어나간다. 예정된 수순이긴 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연달아 터지며 해외에서는 박해수의 인지도가 급격하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박해수는 유독 넷플릭스와 인연이 깊다. <페르소나>, <사냥의 시간>,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야차>, <수리남> 등 다수의 오리지널 작품에 출연했다. 미국 넷플릭스 초대를 받고 LA 지부에 방문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박해수가 몸담을 UTA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비롯해 제임스 맥어보이, 안소니 홉킨스, 안젤리나 졸리, 샤를리즈 테론, 웨스 앤더스 감독, 코엔 형제 감독 등이 소속돼 있다. 이들과 한솥밥을 먹는다니 엄청난 지원군이 생긴 셈이다. 조만간 할리우드 영화에서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박해수는 1981년 생으로 데뷔 때부터 연극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내공이 탄탄한 배우다. 2015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7년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스타덤에 올랐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양자물리학>의 이찬우 역을 연기하며 제40회 청룡영화상과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과 영화 <유령>의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