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대해 의외로 잘못 알고 있는 것 8

2022.11.07주현욱

사람들이 오해하는 잘못된 암 정보, 맞지 않는 사실을 바로 잡는다. 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여덟 가지.

📑암은 유전이다?
지금까지 암 발생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가 축적되며 ‘암은 유전 질환’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전체 암 발생률 중에서도 5~15%에 해당돼 확률이 낮은 편에 속한다. 유전이라는 표현 때문에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질환이라는 오해가 발생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 환경 개선 등의 노력을 실천한다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유기농 식품을 먹으면 암을 피한다?
유기농이라고 해서 암으로부터 무조건 안심할 수만은 없다. 물론 유기농 식품과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식품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이나 제아무리 유기농 식품이라도 한 가지만 먹으면 독성 성분이 쌓여 해가 된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다양한 제철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남성은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다?
유방암은 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하는 악성 종양이다. 남성 역시 여성처럼 유선 조직이 있기 때문에 유방암이 발병할 수 있다. 따라서 남성이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다만 남성 유방암의 발병률은 여성에 비해 1%도 채 되지 않아 남성은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이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술이 센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
전혀 근거가 없는 속설이다. 간암은 음주의 양과 기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은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 비해 한번 마실 때 많이 마시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간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 참고로 하루 40~80g의 술을 10년 동안 마신 사람은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머리 염색약은 뇌에 암을 유발한다?
두피 건강에 치명적인 염색약이 나아가 암까지 유발한다?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염색약 사용에 따른 암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염색약과 파마 제품은 암 발생과 관련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약 사용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병 또는 암 관련 사망 위험이 크게 높지 않다고 설명한다. 다만 헤어 스트레이트 화학제품을 자주 사용한 여성은 자궁암 발병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암은 전염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암은 전염성 질환이 아니다. 암에 걸린 환자의 암기를 이식받게 되면 암에 걸릴 수 있지만, 건강한 사람이 암 환자와 신체적으로 접촉하거나 같은 공기를 호흡한다고 해서 전염될 수는 없다. 또 간혹 모체로부터 태아로 암이 옮겨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마저도 극히 드문 케이스다.

📑암 수술 후에는 육류를 먹으면 안 된다?
암 종류에 따라 다를 테지만 오히려 육류를 섭취하는 게 좋다. 암 수술 후 적정량의 육류는 빠른 회복과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먹어야 할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안내받고 회복에 필요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민간요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암 발병자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암 환자 100만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의학계는 ‘면역’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특히나 기울인다. 민간요법은 과학적으로 비효율적인 데다가 부작용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암은 민간요법으로 치료하기보다는 평소에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현욱

주현욱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기록하고, 문장으로 본질을 풀어내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2015년 패션 에디터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GQ KOREA'를 중심으로 'VOGUE KOREA', 'Noblesse' 등 주요 매체에서 컨트리뷰팅 에디터를 겸했으며, 네이버·신세계·한섬 등 기업 브랜디드 프로젝트에서 배우부터 작가까지 수많은 인물의 인터뷰와 화보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극장의 불이 꺼지기 직전의 적막을 사랑하며, 희귀 영화 포스터를 수집하고 필름 스코어를 탐닉합니다. 모든 관람작에 예리한 평점과 리뷰를 남기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쓸데없이 집요한 구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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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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