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쇼가 시작됐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관전 포인트 4

2026.06.27.김성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다시 축구의 시간이 왔다. 4년에 한 번 펼쳐지는 지구촌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 월드컵. 전 세계의 축구 스타들이 조국의 명예를 걸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올해의 무대는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에 이르는 북아메리카에서 진행된다. 역사상 최초로 3개국 공동 개최이자 48개국이 본선에 참가한다. 참가국이 늘어난 만큼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대폭 증가하며, 기존에는 조별 리그가 끝나면 바로 16강 토너먼트였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32강부터 시작된다. 극단적인 3개국의 날씨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선수 보호를 위해 전후반 각 22분 시점에서 3분간 경기를 멈추고 수분을 보충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도입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선수 보호라는 명분 아래 방송사가 광고를 송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비판하며 축구의 상업화를 우려한다. 이 외에도 교체 선수는 10초 안에 경기장을 떠나야 하고, 골키퍼는 공을 잡으면 8초 안에 처리해야 하며, 스로인은 5초 안에 던져야 하는 등 보다 신속한 경기 운영을 위한 추가 룰이 대폭 도입된다. 레프리의 신체에 소형 카메라를 부착해 시청자가 실제 경기장에 들어간 듯한 느낌도 전달할 예정. 끝으로 월드컵 결승전 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 쇼도 예고됐다. 이처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월드컵은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니라 세계 최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이벤트가 될 전망이지만, 그럼에도 축구팬들에게 환희의 드라마를 선사할 것이다.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축구화 패키지

아디다스 ADIDAS

나이키 NIKE

푸마 PUMA

뉴발란스 NEW BALANCE

미즈노 MIZUNO

지상 최대의 뮤직 쇼

NFL 슈퍼볼의 하이라이트, 하프타임 쇼가 월드컵에 들어왔다. 월드컵 결승전 사상 처음으로 전반과 후반 사이에 진행하며, 북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결합해 축구팬 너머의 새로운 시청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망의 하프타임 쇼에는 BTS와 마돈나, 샤키라가 오를 예정.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만큼 개막식도 각각 진행됐다. 멕시코에선 뮤지션 이재가 월드컵 주제가 ‘DNA’를 열창했고, 캐나다에선 국민가수 마이클 부블레, 미국에선 블랙핑크 리사와 케이티 페리 등 팝스타들이 출동해 화려한 개막을 선언했다.

늘어난 경기에서 조별로 꼭 챙겨봐야 할 매치포인트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봐야 할 조별 매치도 많아졌다. 제일 먼저 노르웨이와 프랑스의 매치. 조별리그의 최대 빅 매치라 불리는 경기로 차세대 축구 황제를 다투는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가 격돌한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은 멕시코를 월드컵 본선에서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다. 개최국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쳐야 한다. 최근 축구 강국을 도장 깨기 중인 일본은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덴을 만난다. 조직력과 패스가 살아난다면 일본의 승리가 점쳐진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를 통과하지 못해 체면을 구긴 강호 독일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베테랑과 신예들의 조화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강팀 코트디부아르와 만날 예정.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세대교체에 성공한 스페인, 32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포르투갈과 콜롬비아의 맞대결, 황금 세대의 잉글랜드와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 등 축구팬의 밤잠을 설치게 할 경기가 즐비하다.

GROUP L
06.18 05:00 AM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GROUP D
06.26 11:00 AM

미국
튀르키예

GROUP A
06.19 10:00 AM

한국
멕시코

GROUP H
06.27 04:00 AM

우루과이
스페인

GROUP E
06.21 05:00 AM

독일
코트디부아르

GROUP G
06.27 09:00 AM

이집트
이란

GROUP J
06.23 02:00 AM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GROUP I
06.27 12:00 PM

노르웨이
프랑스

GROUP F
06.26 08:00 AM

일본
스웨덴

GROUP K
06.28 08:30 AM

포르투갈
콜롬비아

2026 FIFA 월드컵이 미치는 경제 효과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이 본선 진출국을 확대함으로써 역대 최대의 경제 효과를 얻을 것이라 전망한다. 참가국이 늘어 경기 수가 많아짐에 따라 티켓 판매량과 TV 중계권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FIFA가 전망하는 예상 수익은 약 1백30억 달러이며, 중계권 수익만 최소 42억 달러로 추정된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로 명명한 3분간의 수분 보충 시간도 한몫한다. 선수 보호라는 명목이지만, 경기당 30초짜리 광고를 1천2백48회나 할 수 있는 기회다. 우승 상금 역시 5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이며, 전례 없는 결승전 하프타임 이벤트와 일자리 창출 등 이번 월드컵은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경제적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김성지

김성지

패션 에디터

김성지는 패션과 더불어 워치, 스포츠 등 남성들이 관심 있어 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GQ KOREA' 패션 에디터입니다. 앳된 소년과 건강하고 활기찬 청년, 필드 위의 스포츠 스타와 페스티벌의 프런트맨 등 다양한 남성성을 포착하고 패션을 탐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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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어시스턴트
전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