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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BTS 정국 <롤링스톤>이 꼽은 ‘위대한 가수 200’ 선정

2023.01.03박한빛누리

아이유는 135위, BTS 정국은 191위를 차지했다.

엄청난 일이다. 생각해 보면 전교에서 100등만 해도 잘했다고 가족 외식을 하는 마당에 전 세계에서 200위 안에 들다니. 천안에 계신 우리 부모님이었으면 동네방네 플래카드를 걸고 잔치국수를 삶았을 거다. 아이유와 BTS 정국이 미국 유명 음악지 <롤링스톤> 선정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The 200 Greatest Singers of All Time)’에 선정됐다. 아이유는 135위, 정국은 19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이 순위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순위를 살펴보면 더 놀랍다. 아이유는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141위), ‘컨트리 음악의 전설’ 멀 해거드(138위),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 상인 그래미 어워즈 8관왕에 오른 로린 힐(136위) 보다 순위가 높다. 정국의 뒤에는 켈리 클라크슨(194위), 빌리 아일리시(198위) 등이 있다. <롤링스톤>은 아이유에 대해 “2010년 히트곡 ‘좋은 날’ 이후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가수 중 한 명이다. 폭넓은 음역대와 강력한 전달력, 그리고 보사노바에서 90년대 실내 팝, 재즈에서 발라드로 능수능란하게 움직이는 다재다능함을 가졌다”라고 극찬했다. 정국은 “BTS의 막내 멤버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여러 곡도 쓰는 등 폭넓은 재능을 자랑한다. 어린 나이에 성공했음에도 매우 근면하고 겸손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평가했다. <롤링스톤>은 1967년에 창간돼 55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매체다. <롤링스톤>은 ‘500대 명반’, ‘500대 명곡’, ‘100대 아티스트’ 등 대중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순위를 발표한다. 그렇다면 이번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가수는 누굴까? 그래미 18회 수상, 1987년 여성 가수 최초로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어리사 프랭클린이 1위. 그리고 휘트니 휴스턴, 샘 쿡이 뒤를 이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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