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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한 샘 스미스가 겪은 일, 행인이 침을 뱉었다

2023.01.27박한빛누리

샘 스미스가 커밍아웃 후 주변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샘 스미스가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그는 성별 구분이 없는 ‘젠더 논 바이너리’로 커밍아웃을 했다. 이후 애플 뮤직과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 후 겪은 일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커밍아웃 후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전혀 나쁠 것이 없다고 했다. 가족과도 잘 지내고 연애도 잘 되어간다며. 입고 싶은 걸 입으면서 만족스러운 삶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이면이 있듯이 안 좋은 변화도 찾아왔다. 온갖 부정적인 기사와 비난, 혐오가 그에게 쏟아졌다. 모든 뉴스에서 그의 커밍아웃 소식을 전했고 지나가는 이들이 혐오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누군가 길에서 내게 침을 뱉은 적이 있다. 나는 얼굴이 알려진 팝스타임에도 그런 일을 당했다. 2023년에도 여전히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지치고 슬프다”라고 털어놨다. 이제는 더 이상 이름을 검색하거나 자신에 대한 댓글을 읽지 않는다며  다소 무거워진 감정을 고백했다. 얼마 전 샘 스미스는 2년 3개월 만에 네 번째 정규 앨범 ‘글로리아’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위를 한 ‘언홀리’를 비롯한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다. 샘 스미스는 “이번 앨범으로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마음과 이 음악이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는 진심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그의 바람이 통한 것 같다. 당분간은 반복 재생으로 계속 들을 것 같다. 샘 스미스는 2014년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음악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2015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고의 신인 등 본상 3개 부문과 베스트 팝 보컬 앨범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샘 스미스는 다음 달 열리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후보에 올라 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유니버설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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