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방의 데이트 신청, 여자들이 ‘거절’을 이야기하는 몇 가지 방법. 흔한 방법이지만, 모르면 큰일날지도.
🙅♀️모든 시간에 약속이 있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 만나자고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을 뿐인데 ‘저 그날 약속 있어요’라고 답장이 온다. 이때 상대방에게 데이트 장소와 시간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데이트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관심이 전혀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 종종 이런 유형의 여자들에게 데이트를 거절당하고 나쁜 여자라고 욕하는 남자들이 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마음에도 없는 상대방에게 희망고문하는 것보다는 백 번 낫지 않을까?
🙅♀️무조건 다 끊었다고 말한다
커피를 마시자고 하니 커피를 끊었다 하고, 가볍게 맥주를 같이 마시자고 하니 맥주를 끊었다고 한다. ‘혹시 다이어트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밥이라도 먹자고 하니 밥도 끊었다고 한다. 정말 여자가 커피도, 맥주도, 밥도 끊었을까? 여자의 말이 진실일 확률은 1%도 안 될 것이다.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담스러워서 거리를 두기 위해 병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데이트 신청을 했을 때 여자가 이런 반응을 보인다면 그것은 ‘너와 연락을 하지 싶지 않다’라는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눈치껏 행동하는 것이 좋다.
🙅♀️카톡을 ‘안읽씹’ 한다
학교 선배나 직장동료처럼 매일같이 마주치는 사람이 만나자고 부담스럽게 행동할 경우 쉽게 거절할 수가 없다. 마음 같아서는 대놓고 ‘싫어요’라고 말하고 싶을 텐데, 이후 상황을 생각하면 그렇게 말하기가 쉽지 않을 것. 이 때문에 최대한 싫은 티를 내지 않으면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눈치를 챌 수 있도록 연락을 안 하기도 한다. 여자들도 관심이 있는 남자에게 먼저 연락하고 만나자고 한다. 여자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나에게 관심이 눈곱만큼도 없다는 뜻이니 마음을 접는 편이 낫겠다.
🙅♀️단도직입적으로 거절한다
소개팅으로 한 번 만난 사이지만 남자는 여자가 매우 마음에 든다. 매일 일어나자마자 카톡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인사를 건네지만, 여자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답답해진 남자는 여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면서 애써 보기도 하지만 며칠 만에 온 답장은 ‘좋아요’가 아닌 ‘좋은 분 만나세요’라는 말이다. 남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거절할 거였으면 빨리 거절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자의 입장에서는 이미 충분히 눈치를 챌 만한 시간을 줬음에도 남자가 눈치를 못 채서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뿐이다. 이 사람과 인연이 아니었던 걸 알면서도 속상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