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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한 봄에 만나는 민트색 스니커즈

2023.03.02신혜지

따뜻한 계절에 신으니 더 좋아.

파릇파릇한 봄이 왔으니 겨울 내내 신었던 눈 덮인 캄캄한 부츠는 잠시 신발장에 넣어둔다. 세상에 싱그러운 색깔은 많지만 유난히 봄과 어울리는 건 민트, 티파니 블루가 아닐까? 때마침 티파니가 나이키와 특별한 만남을 진행한다. 나이키 에어 포스 1의 4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레전더리 페어’라는 타이틀을 명명했다. 다소 근엄한 타이틀에 비해 나이키 에어 포스 1 블랙에 티파니 블루를 고명처럼 올리고 힐탭에 공동 제작한 실버 디테일을 더한 것이 전부다. 올블랙 스니커즈에 눈에 띄도록 스우시에만 살포시 칠한 민트색. 남자에게 민트색은 딱 이 정도로 귀여운 함량이면 부담스럽지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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