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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2년간 5660억에 사우디 갈까?

2023.06.02박한빛누리

카림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14년 동행 중 갈림길에 서있다.

벤제마의 이적 관련 기사로 해외 언론이 뜨겁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벤제마가 이번 달 계약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에 합류한다고 한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금액인 4억 유로(약 5,660억 원)에 달하는 2년 계약을 제안받았다. 엄청난 금액이다. 이탈리아 매체들도 곧 벤제마가 레알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벤제마는 6월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그의 행보가 명확하게 정해진 건 아니다.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국적의 벤제마는 올림피크 리옹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프랑스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았으며 2009년 호날두, 카카 등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벤제마는 그동안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라리가 우승 4회 등 총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마르셀루와 함께 레알 역대 최다 우승 선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며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사우디 구단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에게 연봉 이외에도 광고와 초상권, 자녀 교육까지 해결하겠다며 강력하게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적극적인 구애에 벤제마도 흔들리고 있다는 후문. 결국 레알은 재계약을 논하기 위해 벤제마와 따로 만나기로 했다. 면담에는 레알 이사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직 최종 승인은 나지 않은 상황.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그저 벤제마가 부러울 따름이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