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은 탁구공, 페인트, 야광 마그네슘 용액 등이다.
<오펜하이머>를 보며 의구심이 드는 장면들이 많다. 특히 명장면인 ‘트리니티 실험’을 보며 ‘아니, CG없이 저걸 어떻게 찍었지?’ 계속 궁금했다.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놀란 감독은 “컴퓨터 그래픽(CG)이 실제와 같은 위협적인 느낌을 결코 줄 수 없을 것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찾았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장면을 위해 <인터스텔라>, <테넷>, <덩케르크> 등의 작품에서 합을 맞췄던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 감독, 스콧 피셔 특수 효과 감독, 앤드류 잭슨 시각 효과 감독 등이 힘을 합쳤다고 한다. 앤드류 잭슨, 스콧 피셔 감독은 탁구공을 부수고, 벽에 페인트를 뿌리고, 야광 마그네슘 용액을 만들며 실험에 실험을 거듭했고, 이를 다양한 프레임 속도를 적용해 카메라에 담았다. 이에 호이트 반 호이테마 감독은 “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과학 프로젝트에 임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펜하이머>, 개봉한 지 17일 동안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252만 5천여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