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의 빈티지한 스케이트보드 슈즈 ‘매치’

2023.09.02김성지

가을 문턱에서 만난 새 신발.

어느덧 펜디를 대표하는 스니커즈로 자리매김한 ‘매치Match’. 하늘이 높아지는 계절에 맞춰 새 옷을 입었다. 1980년대를 풍미한 빈티지한 스케이트보드 슈즈의 형태는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포근한 펠트 소재로 스니커즈 전면을 감싸고, 군밤을 닮은 담백한 브라운과 더 짙은 브라운 컬러를 적절하게 배분했다. 텅에 위치한 펜디 아카이브에서 영감 받은 라벨에도 역시 같은 컬러를 사용하니 더욱 빈티지한 멋이 난다. 옆면을 장식한 도톰한 FF 패턴은 패치워크 형태로 사랑스러움을 더했고, 펜디 로고가 엠보싱된 솔은 여전히 마음이 간다. 펜디의 이번 시즌 룩처럼 분방하면서도 우아한 스케이트 보더들에게 잘 어울린다. 새로운 계절을 입은 매치를 신고 바람을 가르는 소년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김성지

김성지

패션 에디터

김성지는 패션과 더불어 워치, 스포츠 등 남성들이 관심 있어 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GQ KOREA' 패션 에디터입니다. 앳된 소년과 건강하고 활기찬 청년, 필드 위의 스포츠 스타와 페스티벌의 프런트맨 등 다양한 남성성을 포착하고 패션을 탐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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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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