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로 말아주는 하이볼 맛집 5

위스키를 베이스로 만드는 하이볼 말고, 전통주로 만든 하이볼의 맛이 궁금하다면?

오울 | 전통의 감성, 근대의 세련미, 현대의 힙을 품은 바

포시즌스 서울 2층에는 전통주 칵테일바, 오울이 있다. ‘올빼미처럼 잠들지 않는 도시’, 서울을 닮은 곳이다. 먼저 호랑이 네온 사인 앞에서 사진 한번 찍고 자리에 앉으면 기가막힌 전통주 칵테일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국내 수제 소주에 고추가루를 넣고 차처럼 우려 배 주스와 레몬즙으로 톡 쏘는 맛을 표현한 김치 하이볼, 토끼 소주 베이스에 차이티, 정제 우유를 곁들인 식혜 칵테일, 그리고 둥굴레의 고소함과 라임의 상큼함을 담은 둥굴레 폭탄주까지. K-전통주가 할 수 있는 힙의 끝을 보여준다.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7 포시즌스호텔서울 2층
영업시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매주 일요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oul_bar

문밤 전통주 하이볼 바 | 최초를 자부하는 전통주 하이볼 전문점

문밤은 ‘문래 밤(bomb)’의 줄임말이다. 한식을 기반으로 하는 문밤은 전통주 위스키를 베이스로 맛있는 하이볼 밤을 만들어준다. 토끼 소주의 진선비로 만든 향긋한 한국 진토닉밤, 도원결의 40으로 만든 복숭아 하이볼 피치 밤, 서울의 밤 40으로 만든 매실 하이볼 플럼 밤 등. 전통주를 힙하게 해석해 만든 각종 ‘밤’이 넘쳐난다. 여기에 곁들일 한우 육회롤, 제육 타코 백 등 재치 넘치는 퓨전 한식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41가길 24-3
영업시간 평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말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moonrae_bomba

미나리 | 미나리 향과 함께 즐기는 전통주 하이볼

미나리는 한식 기반의 접시 요리, 전통주와 하이볼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미나리 육회, 미나리 마끼, 미나리 해물전 등 이름값 하는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메뉴 이름에 미나리가 없다 하더라도 어딘가에서 미나리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황금 보리, 도원결의, 매실원주 등 전통 소주와 함께 본격적으로 전통 하이볼을 탐구할 수 있다. 문경바람, 추사, 고흥 유자, 만월 복분자, 초심 복숭아 등을 베이스로 다채롭게 선보인다.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14, 1층
영업시간 오후 5시부터 자정 30분까지 (금요일, 토요일은 새벽 2시까지)
인스타그램 @minariseoul

몽우 | 조용하고 이상한 전통주 하이볼 가게

군자의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 위해 모여 가게를 열었다. 몽우는 책과 함께 혼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골목 안에 숨어있는 독립서점 겸술 가게인데, 이곳에선 무국적 음식과 다양한 전통주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 많이 배고플 때와 배고플 때, 많이 배부를 때 먹는 안주로 메뉴판을 카테고라이징한 센스도 돋보인다. 서울 고량주, 퍼플진, 예천 만월, 솔송주 담솔 등 전통주를 베이스로 한 하이볼이 준비되어 있다.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고 싶다면 잔술과 하이볼 샘플러 3잔 세트로 즐기면 된다. 조용하고 이상한 가게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
주소 서울 광진구 면목로7길 13, 1층
영업시간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mong_woo_official

내외 | 전통과 글로벌의 조화

‘안과 밖’이라는 상반된 의미를 가진 내외. 전통주와 글로벌 주류 문화를 조화롭게 풀어내려는 노력을 담은 곳이다. 다양한 전통주와 퓨전한식 안주를 트렌디하게 풀어냈는데, 전통 약과와 초콜릿, 치즈를 웰컴 안주로 내어준다. 메뉴판에 있는 복분자 오미자 하이볼, 할리우드 셀럽이 만든 키 소주를 베이스로 만드는 하이볼을 이미 마셨다면, 취향에 맞춰 만들어주는 커스텀 하이볼도 준비되어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53길 8 지하 1층
영업시간 오후 6시 30분부터 새벽 3시까지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naeoe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