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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기 쉬운 분리수거 방법 7

2024.02.02주현욱

매번 헷갈리지 말고,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아두자.

사진 Unsplash

플라스틱과 페트병은 구분해서 분리, 마개는 꼭 닫아서

우리나라에서 페트병은 1년 동안 사용되는 양이 약 47억 개에 달할 정도로 많이 쓰이는 재활용품이다. 그만큼 많이 배출되는 재활용품인데, 아파트의 경우에 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투명 페트병과 플라스틱을 분리하여 배출해야 한다. 페트병의 라벨과 내용물을 씻어 제거하고 압축시킨 후에 다시 마개를 닫아 배출하면 된다. 마개는 크기가 작아 따로 떨어질 경우 발견되지 못한 채 환경을 파괴할 수도 있어, 본체와 따로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명한 페트병이라도 생수나 음료를 담은 페트병을 제외하고는 플라스틱류로 분리수거해야 한다.

알루미늄 호일은 캔이 아니다

음료 캔이나 주류 캔, 음식물이 든 통조림 같은 식료품 캔 역시 들어있는 내용물을 깨끗이 헹군 뒤 배출해야 한다. 만약 캔에 플라스틱 뚜껑이나 상표 등처럼 금속 캔과 다른 재질이 있으면 제거한 후에 배출해야 분리수거를 통한 재활용이 가능하다. 간혹 금속 캔 종류라 해서 알루미늄 호일 등과 헷갈리는 사람도 있는데, 알루미늄 호일은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된다.

랩은 비닐류가 아니다

비닐봉지 안에 묻어있는 음식물이나 내용물은 버리고 물로 깨끗이 헹군 뒤 말려서 분리배출하면 된다. 만약 이물질의 제거가 어렵다면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서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된다. 비닐이라 하지만 식품을 포장했던 랩은 비닐류로 분리수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분리수거할 비닐류를 보관할 때는 커다란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면 분리수거할 때 버리기 간편하다.

깨지는 것 중에선 유리병만 분리배출 가능

유리병 역시 들어있는 내용물을 버리고 물에 헹군 뒤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이때 병 표면에 붙어있는 상표나 이물질은 깨끗이 제거하고 병뚜껑을 제외한 유리류만 배출해야 한다. 만약 소주 병과 같이 빈병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유리병 같은 경우는 가까운 편의점에 방문해서 환불받는 것도 재활용의 한 방법이다. 유리류 분리수거지만 의외로 거울과 도자기, 화장품, 내열용기 등은 유리류로 분리배출이 불가능해 특수마대를 별도 구입해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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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은 약국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약품의 분리수거 또한 중요하다. 먹다가 여러 이유로 투약을 종료하거나 유통 기간이 지나 약효가 떨어진 의약품은 일반 쓰레기로 취급되어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일반 쓰레기로 버리게 되면 약물의 화학 성분 등으로 토양에 수질오염을 야기해 환경오염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의약품은 모든 약국에서 무료로 수거를 하기 때문에 가까운 약국에 버리는 것이 쉽고 올바른 방법이다.

스티로폼은 날아가지 않게 묶어서 배출

스티로폼을 제대로 분리수거하지 않으면 자연 분해되는 데 최소 50년에서 500년까지도 걸릴 수 있다. 전자제품의 완충제로 사용된 스티로폼은 귀찮더라도 구입한 매장에 반납하는 것이 좋으며, 스티로폼으로 생산된 건축 자재는 산업폐기물로 배출해야 한다. 또한 가정에서 배출할 때는 스티로폼에 붙은 테이프와 상표를 제거해 바람에 날아다니지 않도록 겹쳐서 끈으로 묶어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스팩은 내용물을 꼭 확인

보통 아이스팩은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물부터 보냉 물질까지 다양하다. 보냉 물질이 든 아이스팩은 분리 배출이 불가해 그대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하지만, 물로 채워진 아이스팩은 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 물이 든 아이스팩인지 먼저 확인하고, 가위를 이용해 아이스팩을 자르고 내용물을 하수구에 흘려보낸 뒤, 포장지는 비닐류 분리수거에 재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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