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도 모르는 색다르게 위스키 마시는 방법 5

2024.03.04이재영

클래식하게 위스키를 즐겼다면, 색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자. 이렇게.

위스키 스모킹

피트향이 강한 위스키보다 버번이나 라이 위스키가 잘 어울리는 방법이다. 위스키를 따르고 스모킹 보드나, 스모킹 건으로 사과나무 칩, 말린 로즈메리 등을 훈연, 잠시 밀봉해 향을 입히는 방식. 신선한 스모크 향이 위스키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든다.

위스키 인퓨징

개봉한 지 오래되었거나 비교적 저렴한 위스키에 새 삶을 부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으로 허브 종류가 있다. 민트, 바질 등을 위스키에 넣고 장시간 우려낸 뒤 체에 걸러서 마시면 산뜻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당장 마시는 경우에는 과일즙을 내거나 응축한 시럽을 적당량 섞어 마시면 위스키 본연의 맛과 조화를 이룬다. 비율을 조절하며 좋아하는 맛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스키 위드 시트러스

위스키는 기본적으로 산미가 없다. 그 때문에 신맛이 추가되면 훨씬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강렬한 피트 위스키 종류 또는 도수가 높은 위스키는 레몬과 잘 어울린다. 서로 다른 강한 맛이 충돌해 조화를 이룬다. 색다른 맛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오유와리

미즈와리(차가운 물을 적당량 섞어 마심)는 이미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방법이다. 하지만 그 반대 개념인 오유와리(따뜻한 물을 적당량 섞어 마심)는 도전해 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 따뜻한 물은 위스키 내부에 가진 향을 단시간에 밖으로 꺼내 섬세하지 않으면 발견하지 못했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알코올의 톡 쏘는 향은 줄어들어 부드러움이 배가된다. 가끔은 생소한 것은 취향이 될 수 있다.

미원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꿀팁이 화제가 된 적 있다. 12년 위스키에 소량의 조미료를 넣으면 25년~30년 위스키로 변한다는 말이었다. 기본적으로 조미료는 소위 감칠맛이라는 맛을 내기 위해 다시마, 멸치, 소고기 등을 응축한 것이다. 따라서 많은 양이 아닌 몇 톨 정도로도 충분하다. 시도해 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모르고 마신다면 ‘저렴한 위스키는 아니다’ 정도의 맛이 라고. 분명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이재영

이재영

프리랜스 에디터

이재영은 미식과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전달하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매거진 에디터를 시작으로 '서울문화재단', '경기도자비엔날레' 기획자, '평창 동계패럴림픽' 카피라이터 등 10년 이상의 문화 예술 경험을 살려 현재, 'GQ KOREA', 'PAPER'등에서 프리랜서로 활동 중입니다. B급보다 C급을 좋아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지극히 사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웹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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