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기회! 다시 발매되는 나이키 에어 맥스 95 ‘핑크 폼’

2026.03.04.조서형, Adam Cheung

적당한 핑크란 이런 걸 두고 말하는 것. 2020년 대란을 몰고 왔던 나이키 에어 맥스 95 핑크 폼이 돌아온다.

나이키 에어 맥스 95 ‘핑크 폼’이 처음 출시된 2020년, 상황은 거의 혼돈에 가까웠다. 처음에는 그저 또 하나의 컬러웨이에 불과했지만, 곧 가장 컬트적인 나이키 스니커즈 중 하나가 됐다.

한때 아디다스 열성 팬이었던 킴 카다시안조차 결국 이 신발을 신었다. 그녀가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자마자 리셀 가격은 치솟았다. 사람들은 리테일 가격의 세 배, 네 배까지 기꺼이 지불했다. 특별한 한정 발매도 아니고 협업 모델도 아닌데 이런 가격을 주고 샀다는 건 꽤 놀라운 일이다.

그 난리통에 자기 발에 맞는 사이즈를 구하지 못했다면 이번을 노려보자. 작년에 30주년을 맞은 에어 맥스 95가 파티를 계속 이어가려는 듯 보이니까. 그들은 상징적인 ‘핑크 폼’을 다시 출시하기로 했다. 이번 모델은 블랙 메쉬 베이스 위에 제작됐다. 그 위로 측면 패널에는 스웨이드가 겹겹이 올라가며 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건스모크’ 톤까지 점점 그라데이션을 이룬다. 힐 주변에는 ‘핑크 폼’ 컬러의 스우시가 자수로 들어가 있고, 같은 파스텔 핑크 포인트가 아일렛에도 적용돼 신발 끈 라인을 따라 내려온다.

기존 오리지널 모델이 기본 에어 미드솔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 재출시는 더 크고 두툼한 에어 버블을 적용해 쿠션과 반발력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텅에는 상징적인 ‘에어 맥스’ 로고가 들어간다.

‘핑크 폼’만 올해 나오는 멋진 95 모델은 아니다. 몇 주 전에는 하이킹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모델이 미리 공개됐다. 그리고 2001년 최고의 스니커즈 중 하나로 꼽히는 모델의 비공식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리넨’ 컬러웨이도 마침내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나이키 에어 맥스 95 ‘핑크 폼’은 3월 28일 출시 예정이다.

조서형

조서형

디지털 에디터

조서형은 아웃도어와 건강, 기후 위기, 인물 등을 다루며 웹 콘텐츠를 만드는 'GQ KOREA' 디지털 에디터입니다. 경희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일본의 데이터 분석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GO OUT KOREA', '볼드저널', '일점오도씨' 및 브랜드 매거진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2년간 한겨레신문 토요판 커버스토리를 작성하며 사회 문제와 트렌드 등을 취재했고, 2024년에는 사계절 시리즈 에세이 <a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568041" target="_blank">'여름이 너무해'</a>를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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