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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색깔로 고른 시계 6

2023.05.04김성지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우리의 시간.

ZENITH

훌륭한 만듦새로 ‘금고’라는 별명이 붙은 데피 컬렉션. 명성에 걸맞게 팔각형 케이스와 14각면 베젤 디자인이 도마뱀의 등처럼 견고하다. 강렬한 레드 컬러 다이얼은 그러데이션 효과를 넣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농담을 보이며, 든든한 300미터의 방수 기능을 갖췄다. 데피 리바이벌 A3691 1천76만원, 제니스.

PANERAI

직경 44밀리미터의 다부진 크기는 바라만 봐도 든든하다. 세이프티 록 시스템 크라운을 장착한 스틸 케이스 안에 야광 도료를 듬뿍 도포한 샌드위치 다이얼을 담았고 갈색 스웨이드 스트랩을 매치했다. 8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갖춰 일주일간 시계를 서랍에 넣어놔도 문제없다. 루미노르 8 지오르니 8백만원대, 파네라이.

TAG HEUER

1963년 탄생한 최초의 까레라 모델과 같은 직경 36밀리미터 크기다. 반지르르한 뱀의 피부처럼 빛나는 핑크 다이얼에 레이싱을 상징하는 미닛 트랙을 적용했다. 핸즈와 인덱스에 슈퍼 루미노바를 칠해 어둠 속에서도 가독성이 뛰어나다. 까레라 데이트 36밀리미터 4백38만원, 태그호이어.

PIAGET

우아하지만 강인한 공작을 닮은 스포츠 폴로에서 유래한 폴로 컬렉션. 가로형 길로셰 패턴으로 완성한 새파란 다이얼 위로 야광 처리한 핸즈와 인덱스, 테두리에 넣은 눈금과 날짜 창이 실용적이다. 초침 끝부분의 마름모꼴 안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P’ 로고를 경쾌한 포인트로 넣었다. 폴로 워치 42밀리미터 1천7백50만원, 피아제.

IWC

간결한 아라비아 숫자와 6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를 더한 다이얼은 드레스 워치로 손색없다. 자체 제작 무브먼트 82200 칼리버로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30미터 방수 기능을 갖춰 개구리의 물장구쯤은 가볍게 털어내면 그만이다.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40 9백70만원, IWC.

OMEGA

긁힘에 강한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했고 1만5천 가우스 이상의 자기장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탁월한 항자성을 인증받았다. 자체 제작 무브먼트 오메가 8800 칼리버로 약 55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드 빌 프레스티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40밀리미터 5백만원대, 오메가.

패션 에디터
김성지
포토그래퍼
김래영
어시스턴트
홍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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