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기 쉬운 명함 교환의 디테일 7

2024.02.02주현욱

올바른 명함 예절은 비즈니스를 할 때 신뢰감을 높일 뿐더러 직장인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센스 있는 매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름을 가리지 않고 오른손으로 건넨다

회사에 갓 입사한 사회초년생일수록 명함 예절을 잘 몰라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은 상대방에게 명함을 건넬 경우에는 받는 사람이 잘 보이도록 명함을 건네야 한다. 또한 명함에 써져있는 이름을 가리지 않고 오른손으로 건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상위자에게 건넬 때는 일어서서 왼손으로 오른손의 명함을 받치는 것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으로 보여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상사와 함께 있을 때는 상사가 먼저 건네기를 기다린다

직장 상사와 함께 있는 자리일 때 본인이 먼저 상대방에게 명함을 건네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상사가 먼저 상대방에게 명함을 건네고 난 다음, 하위자가 명함을 건네도록 하는 것이 예의다. 긴장하고 서두르다 보면 실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예절을 잘 알고 있으면 직장 생활에서 상사를 존중하는 매너를 갖출 수 있다.

명함을 받은 후 명함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

명함을 받고 나서 책상 모퉁이에 내버려 둔다거나 아무 생각 없이 주머니에 넣어 버리게 되면, 그 어떤 사람이라도 명함을 건넨 사람 입장에서는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없다. 물론 처음 명함을 주고받게 될 경우에는 당황해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일단 명함을 받고 최소 5초 정도는 이름과 직함을 숙지하는 예의를 갖추도록 하자. 명함에 적힌 이름과 직급을 소리 내어 부르며 한 번 더 인사하는 것도 좋은 예절이다.

상대방이 읽을 수 있는 방향으로 건넨다

명함을 건넬 때는 가벼운 미소에 목례를 하며 건네는 것이 좋다. 또한 명함은 상대방이 받았을 때 바로 읽을 수 있는 방향으로 건네야 한다. 상대방이 내 명함을 받았을 때 이름이 뒤집어져 있다면 이는 실례가 될 수도 있으니 꼭 명함을 건네기 전에는 명함의 방향을 확인하도록 하자. 이처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짧은 시간에 설명하기보다는 상대방이 잘 볼 수 있는 명함과 예의만 갖춘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상대방과 헤어진 후 명함 뒷면에 상대방의 특징을 기입한다

비즈니스를 하면서 여러 군데를 다니다 보면 보고받는 명함의 양도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어디에서 누굴 만났는지조차 헷갈려서 누구의 명함인지 인지할 수 없을 때도 생긴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명함 뒷면에 꼭 상대방의 특징 정도는 기입해놓아도 좋다. 이때 상대방이 있는 자리에서 명함에 메모를 하는 것은 큰 실례다. 다시 회사로 돌아와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등의 내용을 명함의 빈자리에 기록하면 다음에 기억하기 쉬워질 것이다.

받은 명함은 되도록 명함 지갑에 보관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표현하는 대표적인 물건이 명함이라면 상대방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람을 표현하는 명함을 받아서 아무렇게나 구겨 넣거나 함부로 다루면 누구든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 따라서 주고받은 명함은 명함 지갑에 보관하도록 해 받은 명함을 두고 오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도 존중받도록 하는 태도 중 하나다.

명함 관리 앱은 반드시 미팅 후에 사용한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명함을 관리할 수 있는 앱들이 굉장히 많다. 받은 명함을 사진으로 촬영해 등록하면 자동으로 명함의 내용이 저장되는 식이다. 또 카테고리별로도 관리가 가능하고 전화와 연동되어 손쉽게 통화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명함을 받은 직후 상대방이 보는 앞에서 바로 앱 사진으로 찍지 않는 건 결코 예의가 아니다. 명함 관리 앱은 말 그대로 명함 관리를 돕는 것일 뿐, 명함을 주고받은 뒤에도 공손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주현욱

주현욱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기록하고, 문장으로 본질을 풀어내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2015년 패션 에디터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GQ KOREA'를 중심으로 'VOGUE KOREA', 'Noblesse' 등 주요 매체에서 컨트리뷰팅 에디터를 겸했으며, 네이버·신세계·한섬 등 기업 브랜디드 프로젝트에서 배우부터 작가까지 수많은 인물의 인터뷰와 화보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극장의 불이 꺼지기 직전의 적막을 사랑하며, 희귀 영화 포스터를 수집하고 필름 스코어를 탐닉합니다. 모든 관람작에 예리한 평점과 리뷰를 남기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쓸데없이 집요한 구석도 있습니다.

더보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