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찌뿌둥하다면? 사우나가 필요할 때.
심혈관 건강 개선
사우나는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낮추고 심장 박동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핀란드 연구팀에 따르면 사우나 이용 후 수축기 혈압이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고, 심박수가 분당 120회까지 증가하여 중등도 운동과 유사한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변화는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뇌 건강 및 치매 예방
사우나는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뇌 건강을 개선하고,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스턴 핀란드 대학의 연구진은 2,000여 명의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주 2회 이상의 사우나 이용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면역력 강화
39도 이상 온도에 노출될 때 우리 몸은 열충격단백질(Heat Shock Protein)을 분비한다. 이 단백질은 백혈구, T세포, 수지상세포 등의 면역세포를 활발하게 만들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의 빈도와 심각도를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육 회복 및 통증 완화
운동 후 사우나는 근육 통증을 줄이는데, 매우 좋다. 사우나는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혈류의 증가를 돕는다. 또한, 손상된 근육 조직의 회복을 돕고, 젖산 제거를 촉진하여 운동 후 근육 통증이 줄어든다. 운동 후 근육통이 심한 사람이라면 주기적으로 사우나를 하는 것이 좋다.
피부 건강 증진
더운 곳에 있으면 피부는 모공을 열어 노폐물 빼낸다. 사우나는 피부 재생을 촉진하여 피부 건강을 개선한다. 또한,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켜 피부 탄력을 높이고, 각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단, 너무 오래 있으면 피부 보호벽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얼굴 찜질은 10분 내외로 하는 것이 좋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 건강 개선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사우나가 답일 수 있다. 고온의 환경에서 휴식하면 명상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적인 이완을 유도한다. 이는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사우나에서 나왔을 때 개운함을 느끼는 이유다.
수면의 질 향상
불면증에 사우나가 좋다는 연구가 있다. 사우나는 체온 조절을 통해 수면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우나 후 체온이 서서히 낮아지면서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자연 생성되기 때문이다. 단, 30분이 넘는 과도한 사우나는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는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우나를 즐기는 것이 좋다.
*본 기사는 이스턴 핀란드 대학의 야리 라우카넨 임상의학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