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종류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7

2025.08.03.주현욱

냉장고 속 채소들의 손질 방법과 오래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사진 Unsplash

파는 뿌리만 잘 살리면 실온에서도 충분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잎은 필요한 만큼 잘라 요리에 사용하고, 뿌리 쪽에는 물을 충분히 적신 뒤 비닐로 감싸 햇볕이 드는 베란다나 창가에 세워두면 잎이 다시 자라 오래 먹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뿌리가 달린 채로 흙이 담긴 화분이나 페트병에 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며 키우는 것이다. 이렇게 관리하면 마트에서 사지 않아도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다.

양배추

생으로도, 쪄서도, 볶아서도 맛있는 양배추를 오래 보관하려면 일단 칼로 자르지 않아야 한다. 겉잎부터 손으로 떼어 사용하고, 남은 양배추는 비닐랩에 싸서 냉장고 야채 칸에 보관한다. 처음 떼어낸 겉잎은 버리지 말고 남은 양배추에 다시 감싼 후 비닐랩으로 한 번 더 싸서 보관하면 더 싱싱하게 유지된다.

오이

오이는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고 야채 칸에 넣으면 일주일 이상 보관할 수 있다. 꼭지가 위로 가도록 세워두는 것이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장기 보관이 필요할 경우 냉동 보관도 가능한데, 수분이 90% 이상인 오이는 그대로 냉동하면 좋지 않으므로, 소금으로 문지른 뒤 물기를 충분히 짜내고 냉동해야 한다.

양파

양파는 가을과 겨울에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지만, 요즘 같이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다듬을 필요 없이 그대로 양파망에 넣어도 괜찮지만, 서로 눌리면 물러지기 쉬우므로 한 개씩 종이봉투나 신문지에 싸서 야채 칸에 넣는 것이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당근

당근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달콤하고 향긋한 채소다. 당근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흙이 묻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거나, 깨끗이 씻어 밀봉한 뒤 냉장 보관하면 된다. 적정 보관 온도는 1~5도이며, 신선도는 보통 5일간 유지된다. 다이어터를 위한 샐러드용 미니당근도 같은 방법으로 보관하면 된다.

깻잎

삼겹살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상추의 단짝 쌈 채소인 깻잎은 냉장고에 넣어 두면 금방 상하는 채소 중 하나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증발하고 검은색으로 점점 변하게 되어 결국 먹지 못하고 버리게 되는 것이 깻잎의 운명이다. 하지만 키친타월로 물기를 깨끗하게 닦고 종이로 한번 싼 후 랩을 씌어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며 조금 더 오래 먹을 수 있다.

감자

감자는 햇빛을 받으면 껍질이 녹색으로 변해 먹지 못하고 버리게 된다.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고 박스에 담아 그늘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적정 보관 온도는 5~10도이며, 냉장고처럼 5도 이하에서는 전분이 당분으로 바뀌어 건강에 좋지 않은 단맛이 증가할 수 있다.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하려면 사과 한두 개를 함께 넣어 보관하자.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발아를 억제해 준다.

주현욱

주현욱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기록하고, 문장으로 본질을 풀어내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2015년 패션 에디터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GQ KOREA'를 중심으로 'VOGUE KOREA', 'Noblesse' 등 주요 매체에서 컨트리뷰팅 에디터를 겸했으며, 네이버·신세계·한섬 등 기업 브랜디드 프로젝트에서 배우부터 작가까지 수많은 인물의 인터뷰와 화보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극장의 불이 꺼지기 직전의 적막을 사랑하며, 희귀 영화 포스터를 수집하고 필름 스코어를 탐닉합니다. 모든 관람작에 예리한 평점과 리뷰를 남기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쓸데없이 집요한 구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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