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하든 볼륨 10의 또 하나의 강렬한 컬러웨이. 의미까지 알고 나면 더욱 구매 버튼을 클릭하지 않을 수 없다.

비극적인 죽음 이후 7년이 지난 지금도, 래퍼 닙시 허슬의 존재감은 로스앤젤레스 곳곳에서 여전히 느껴진다. 레이커스 경기장에서는 그의 음악이 울려 퍼지고, 도시 곳곳의 벽화에서는 그의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서 열리는 랩 공연에 가보면, 거의 모든 아티스트가 무대 위에서 “R.I.P 닙”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던진다. 거리로 나가면 그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더 마라톤 클로딩’의 후디나 모자를 착용한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브랜드는 2010년 발표한 믹스테이프 ‘더 마라톤’과 2011년 후속작 ‘더 마라톤 컨티뉴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리고 이번 주말, 창립자의 유산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이 브랜드는 콤프턴 출신 제임스 하든과 함께 아디다스와의 첫 스니커 협업을 선보인다.

올해 초 윌리 차바리아와의 협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하든의 시그니처 라인은, 이번에는 그의 캘리포니아 뿌리를 더욱 강조하며 가까운 친구이자 멘토였던 닙시 허슬에게 헌사를 보낸다. 더 마라톤 클로딩과 협업한 아디다스 하든 볼륨 10은 소용돌이 형태로 성형된 어퍼와 내부 부티 구조 전체를 선명한 로열 블루로 채웠다.

대비를 주기 위해 뒤쪽을 따라 올라가는 세 개의 스트라이프는 깨끗한 화이트로 마감됐고, 이는 힐에 자리한 더 마라톤 클로딩의 깃발 로고와도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 디테일로, 인솔에는 “CRENSHAW”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콤프턴 북쪽에 위치한 닙시 허슬의 상징적인 동네를 기리는 의미다. 전체적으로 보면, 로스앤젤레스의 진정한 아이콘에게 바치는 완성도 높은 헌사다.

하든은 몇 주 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경기에서 터널 입장과 코트 위에서 이 더 마라톤 클로딩 협업 아디다스 하든 볼륨 10을 처음 공개했다. 그리고 이 스니커는 4월 12일 바로 어제 공개되었으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매장에서 21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