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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가 올해 입을 수 있는 완벽한 봄 재킷 3

2026.04.30.조서형, Marcus Mitropoulos

세 가지 각기 다른 재킷, 세 가지 다른 분위기. 캐나다 배우 폴 앤서니 켈리가 하루 만에 보여준 훌륭한 남성복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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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멋진 재킷 한 벌만으로도 룩이 ‘괜찮음’에서 ‘훌륭함’으로 바뀐다. 폴 앤서니 켈리는 그 공식을 잘 안다. 사실 너무 잘 알아서, 하루에 세 번이나 해냈다.

러브 스토리 배우의 재킷 투어는 뉴욕의 에이비시 스튜디오에서 시작됐다. 그는 에르메스 2026 봄·여름 런웨이에서 막 나온 듯한 브라운 블레이저를 입고 등장했다. 말만 들으면 월스트리트 은행원 느낌이 날 법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여유롭다. 스냅 버튼, 나일론 소재, 여분의 포켓 덕분이다.

스타일링에는 존 F. 케네디 주니어 같은 무드도 살짝 있다. 켈리는 소매를 걷어 올리고 안에는 캐주얼한 티셔츠를 입었다. 빠진 건 캉골 캡 하나와, 곧 도난당할 것 같은 시티 바이크뿐이다.

그의 남성복 투어 다음 행선지에서 켈리는 폴 앤 샤크의 캐시미어 보머를 입고 이동 중이었다. 블루 진과 A급 선글라스를 단번에 업그레이드하는 쉬운 선택이다. 더블 지퍼를 활용해 실루엣을 만들고, 안에는 흰색 베스트를 입어 가슴털이 살짝 보이게 했다. 벨트 체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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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의 마지막 코스는 러브 스토리 레드카펫 행사였다. 어쩌면 이날 가장 실용적인 재킷을 입고 있었다. 체크 패턴, 잘 맞는 핏, 날렵한 작은 칼라, 살짝 짧은 기장. 이건 야근까지 가능한 재킷이다. 사무실에서는 셔츠 위에, 주말에는 티셔츠 위에, 데이트 밤에는 스웨터 위에.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 5만 5천 원짜리 채소 스몰 플레이트를 먹는 데 동의하게 만드는 정도로 그럴듯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도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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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부분의 남자들이 하루에 세 가지 룩을 따로 챙겨 입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능하긴 하다. 그리고 어쩌면 그래야 할지도 모른다. 폴 앤서니 켈리를 보라.

    Marcus Mitropoulos
    출처
    www.gq-magazine.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