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워크 엠파이어>의 잭 휴스턴이 트위드를 입고 더블린에 나타났다.
RUNS IN THE FAMILY
잭 휴스턴은 HBO의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안면장애를 가진 수의사로 등장한다. 말투는 부드럽지만 사실은 제 1차 세계 대전 중에 날아가버린 얼굴 반쪽을 가리기 위해 철가면을 써야만 하는, 사연 많은 리차드 하로우 역을 연기했다. “사람들은 얼굴을 가리려고 가면을 쓰잖아요. 하지만 리차드는 자신을 알아볼 수 있도록 가면을 써요.” 혐오스러운 얼굴을 가졌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리차드 하로우가 나올 때마다 더 집중했다. 잭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배우였는지도 모른다. 배우였던 증조부 월터 휴스턴을 시작으로, 영화 감독인 할아버지 존 휴스턴, 배우인 고모 안젤리카와 삼촌 대니 휴스턴, 시나리오 작가인 아버지 토니 휴스턴 밑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열네 살 때 기숙사를 뛰쳐나와 택시를 잡아 타고 할머니 집으로 도망친 전적도 있다“. 그냥 저질렀어요. 가족들도 별로 놀라진 않던걸요?” 아무튼 평범한 가족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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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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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앤드류 리치데일(Andrew Richdale) , HAIR & GROOMING/ COLIN GOLD AT STREETERS , LOCATION MANAGER/ PAT NANGLE PRODUCED/ THE PRODUCTION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