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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터쇼에 모인 자동차 6

2018.06.23GQ

레이스카와 콘셉트카부터 굵직한 신차까지 부산모터쇼에 옹기종기 모였다.

HYUNDAI Hdc-2 Concept
2015년 단종된 현대 베라크루즈가 울타리라는 뜻의 팰리세이드(가칭)로 다시 나온다. 세계 최초로 전시된 HDC-2는 팰리세이드의 콘셉트카다. 주간주행등은 세로로 굵게 뻗고, 그릴은 물고기 비늘처럼 디자인됐다. 현대는 “대형 SUV라는 역할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차”라고 소개했는데, 베라크루즈보다 차체를 키워 8명까지 탈 수 있다.

 

BMW Z4 Concept
현재 위장 시트를 붙이고 유럽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BMW의 경량 로드스터 Z4의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는 차가 왔다. 롱노즈 쇼트데크(보닛이 길고 승객석이 짧은 형태) 체형은 그대로지만 새로운 그릴과 헤드램프로 전면부가 이전 세대보다 더욱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토요타와 맺은 기술 협약으로 수프라와 같은 플랫폼에서 태어났고, 내년 출시된다.

 

MERCEDES-BENZ EQA Concept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EQ’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부산에 나타난 EQA 콘셉트는 앞으로 출시할 전기차 중에서 작은 모델이다. 하지만 주행 성능은 웬만한 스포츠 세단과 맞먹는다. 모터 2개로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힘을 낸다. 주행거리는 400킬로미터이며, 고속 충전 기능으로 10분만 충전해도 100킬로미터를 달린다.

 

LEXUS ES 300h
렉서스는 각종 콘셉트카를 전시했지만, 가장 화제가 된 차는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ES 300h였다. 판매량이 제일 많은 모델이고, 당장 올해 10월에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렉서스도 힘주어 소개했다. 차세대 ES 300h에는 새롭게 개발한 2.5리터 4기통 엔진이 들어가고, 플랫폼 변경을 통해 휠베이스를 늘려 뒷좌석 공간이 전보다 여유로워졌다.

 

NISSAN Bladeglider
세계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만들었던 닛산이 이번엔 전기 스포츠카를 가져왔다. 실용적으로 탈 수 있는 전기차와 더불어 전기 스포츠카 개발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운전석이 가운데 있고, 뒤편에 2개의 좌석이 있는 ‘1+2’ 시트 좌석 구조다. 자세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고출력 268마력이고, 시속 100킬로미터를 돌파하는 시간은 5초 이내다.

 

JAGUAR I-Pace etrophy Race Car
재규어는 자동차 제조업체 최초로 전기차 버전 F-1인 ‘포뮬러 E’에 참가하고 있다. 흥행은 성공적이었다. 전기차 제조 기술을 트랙에서 입증하겠다고 공언한 재규어는 더 욕심을 냈다. I-페이스로만 경기를 하는 ‘I-페이스 e트로피’를 올 하반기부터 개최한다. 전시한 차는 실제 대회에서 쓰일 I-페이스 레이스카 버전으로 아시아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디터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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