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스니커, 티셔츠, 지금 막 출시한 신제품을 두 개씩 나란히 놓고 비교해봤다. 당신의 선택은?
레이벤 제너럴 VS 아이반 7285 모델 758 올해는 파일럿 스타일의 보잉 선글라스가 단연 강세다. 그래서 고른 두 개의 새 선글라스. 보잉 선글라스의 원조 격인 레이벤은 맥 아더의 상징적인 선글라스 ‘제너럴’을 복각했다. 한편, 지금 일본에서 제일 잘나가는 아이웨어 브랜드 아이반 7285는 기존의 모델 747을 재정비한 모델 758을 출시했다. 언뜻 비슷하지만 성분부터 다른 선글라스. 두 모델 모두 파스텔 톤의 카보네이트 렌즈여야 더 진짜처럼 보인다.
레이벤 제너럴 희귀성 ★ 올해 여러 가지 색상의 모델을 복각 출시했다. 온라인 공식몰에서 지금 당장이라도 구매할 수 있다. 만듦새 ★★★ 착용감으로 쓰는 선글라스는 아니다. 하지만 번들 렌즈의 자외선 차단 기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힙 지수 ★★★★ 2017년 가장 트렌디한 선글라스. 30년만의 복각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반 7285 모델 758 희귀성 ★★★ 아이반 7285는 아직 한국에 공식 런칭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일본보다 더 싼 가격으로 한국에서 살 수 있다. 만듦새 ★★★★★ 100퍼센트 티타늄. 안경 강국 일본에서 직접 만들었다. 착용감으로는 견줄 데가 없다. 힙 지수 ★★★★ 아직도 아이반 7285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 선글라스는 어디 거야?”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나이키 베이퍼맥스 VS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350 V2 양대 스포츠 브랜드가 최근 야심차게 선보인 흑백의 스니커. 각각 ‘기술’과 ‘기획’이라는 상반된 점으로 승부를 보려는 점도 흥미롭다. 안타깝게도 두 모델 다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나이키 베이퍼맥스 희귀성 ★★★★★ 한국에는 6월 출시 예정이다. 물론 나온다고 다 살 수는 없다. 기능 ★★★★ 나이키 ‘에어’의 가장 진화한 형태. 힙 지수 ★★★ 지드래곤, 혁오의 신발로도 알려졌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이미 뜨겁다. 오프 화이트 협업 컬렉션도 곧 선보인다. 하지만 과연 ‘명반’에 오를 신발일까?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350 V2 희귀성 ★★★★★ ‘중고OO’ 리셀 최저가 45만원. 아직까지 구할 수는 있다. 기능 ★★★ 아디다스가 최신 쿠셔닝 기술 ‘부스트’를 장착했다. 신어본 모든 이들이 편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이걸 신고 운동할 일이 과연 있을까? 힙 지수 ★★★★ 이지부스트 시리즈가 지금 지구에서 가장 ‘핫’한 스니커라는 데 이견이 있을까?
아크네 나이아가라 페이스 화이트 티셔츠 VS COS 라운드넥 화이트 티셔츠 같은 듯 다른 느낌의 브랜드 아크네와 COS. 디자이너 브랜드와 SPA 브랜드의 대표적인 화이트 티셔츠를 나란히 골라 비교했다. ‘공유 맨투맨’으로 이름을 알린 아크네의 나이아가라 페이스의 반팔 버전, 그리고 소매의 절개가 강조된 COS의 화이트 셔츠, 모두 각 브랜드가 지향하는 ‘지금’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크네 나이아가라 페이스 화이트 티셔츠 희귀성 ★★★★ 연이은 방송출연으로 유명세를 탄 아크네 ‘나이아가라 페이스’. 벌서부터 품절 대란이라는 소문이다. 품질 ★★★★ 질 좋은 데님을 만드는 아크네의 면 티셔츠. 품질에 대한 의심은 거둬도 좋다. 힙 지수 ★★★ “너도 공유 따라서?”라는 힐난을 들을 수도 있다. 도전은 각자의 몫.
COS 라운드넥 화이트 티셔츠 희귀성 ★★ 세일 대란만 피한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COS 청담 매장에 가장 재고가 많다고 한다. 품질 ★★★ H&M에서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다. 힙 ★★★ ‘흰 티셔츠에 청바지’는 아무에게나 허락된 룩이 아니다. 그래도 입고 싶다면 이렇게 ‘디자인’이 가미된 걸 고르자.
- 에디터
- 장승호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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