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넷플릭스는 매주 한 편 이상, 총 70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유난히 기다려지는 올해 기대작 모음.
기대되는 시상식급 캐스팅
<돈 룩 업>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드디어 넷플릭스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돈 룩 업>은 레오나르도를 포함해 제니퍼 로렌스, 티모시 샬라메,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조 힐 등 오스카 시상식급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6개월 후 유성이 지구를 강타할 거란 사실을 알게된 두 명의 과학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기대되는 SF 드라마
<고요의 바다>
정우성 제작, 배두나, 공유 출연 소식만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대원들의 이야기다. 배우 공유가 탐사대장 역을, 배두나가 과거 연구기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비밀을 밝히기 위해 잠입한 우주생물학자 역을 맡았다.
기대되는 웹툰 원작
<헬 바운드>
인기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를 맡아 관심을 모았던 웹툰 <지옥>이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된다. 드라마 또한 최규석 작가와 연상호 감독이 공동각본을,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웹툰의 세계관을 드라마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이 작품은 ‘지옥의 사자’를 맞닥뜨린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을 선고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리는데, 배우 유아인과 박정민이 차례로 신흥 종교 교주 역, 방속국 PD 배영재 역으로 출연한다.
기대되는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청춘 시트콤이 돌아온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서울의 한 대학 국제 기숙사에 살고 있는 다국적 대학생의 사랑, 우정, 청춘을 담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부터 <논스톱> 시리즈까지 인기 시트콤을 제작해온 권익준 PD가 연출을 맡고, 각본은 <순풍산부인과> <뉴논스톱>의 서은정 작가와 <막돼먹은 영애씨>의 백지현 작가가 쓴다.
기대되는 리메이크
<종이의 집> 한국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이 한국판으로 제작된다. 동명의 스페인 드라마에서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한 범죄 전문가 집단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하는 범죄를 선보였다면, 한국판 <종이의 집>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사상초유의 인질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기대되는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
<킹덤>에 이어 한국 좀비물 계보를 잇는 드라마도 기다리고 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주동근 작가가 네이버에 연재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서 펼쳐지는 학생들의 처절한 사투를 담았다. 영화 <벌새>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박지후가 주인공 남온조 역을 맡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기대되는 초호화 제작비
<레드 노티스>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넷플릭스로 배급권이 넘어온 액션 스릴러 <레드 노티스>도 올해 공개될 전망이다. 영화 제작에 넷플릭스 역사상 최대 제작비인 1억 5천만 달러가 투입돼 화제가 된 작품이다. 배우 드웨인 존슨,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아 출연료로만 각각 2천만 달러씩 받았다는 소문. 수배 중인 미술품 도둑을 쫓는 국제 요원 이야기에 시원한 액션과 포르쉐 타이칸 질주씬 등 화려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 에디터
- 글/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