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인천공항이 만든 해외여행 게임

2021.06.24주현욱

항공권 예약부터 체크인 및 수하물 수속, 출국장 이동, 보안검색과 탑승구를 거쳐 탑승에 이르기까지 출국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경험할 수 있다. 진짜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즐겨보는 몸풀기 게임.

인천국제공항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항공 수요 회복 시기에 맞춰 가상 체험으로 해외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인천공항 방구석 해외여행‘ 앱은 인천공항 내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해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롭 등의 출국 시 모든 수속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게 했다.

인천공항 방구석 해외여행 앱은 레트로한 무드의 RPG 인터페이스 게임으로 구현됐다. 방향키를 조작해 목적지로 이동, 단계별 퀘스트를 완료하면 된다. 먼저 이용자에게 맞는 난이도의 캐릭터를 선택한 뒤 여권 등록, 항공사 선택 및 항공권 예약으로 진행되는데, 탑승객이 출국 준비를 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함께 공지된다. 또 가까운 일본부터 대만, 베트남, 괌, 중국, 프랑스, 하와이, 홍콩, 미국 등 총 12개 국가 또는 도시를 여행지로 선택할 수 있는 동시에 여행하고자 하는 국가에 해당되는 규정사항도 안내한다. 수하물 설정 단계에서는 기내 및 위탁 수하물로 정해진 소지품 목록을 드래그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해외여행 준비를 가상 체험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항으로 출발이 늦었을 경우를 대비해 키오스크를 활용한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롭, 자동출입국심사 팁은 물론 인천국제공항의 안내로봇 ‘에어스타’ 이용 방법도 소개한다.

게임 속에서 스마트 서비스 체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해외여행 콘텐츠로 이동해 가상 해외여행 체험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 미션 완료 후 지급되는 포인트로 공항에서 진행하는 여행 경품 이벤트에 참여도 가능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여객이 가상공간 속에서 체크인 카운터를 직접 제작하고 운영하는 등의 메타버스 게임으로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방구석 해외여행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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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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