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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어만큼 부드러운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울 코트

2021.10.07이연주

코트를 꺼내 입었다.

블랙 울 코트 9백97만원, 캐시미어 재킷 7백57만원, 화이트 스탠더드 셔츠 가격 미정, 캐시미어 팬츠 1백53만원, 그레이 코튼 니트 타이 37만원, 화이트 스니커즈 가격 미정, 모두 브루넬로 쿠치넬리.

부드러운 코트 깃에 얼굴을 묻고 싶은 계절이 왔다. 코트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중요한 기능은 같다. 안에 입은 옷을 정돈하고 전체적인 룩을 마무리 짓는 것.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블랙 울 코트는 포멀한 수트 차림이나 캐주얼한 차림, 어디에도 모난 데 없이 어울린다. 캐시미어라고 믿어질 만큼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했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드롭 숄더로 재단해 입으면 살짝 둥근 모양이 된다. 게다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아스팔트 도로를 신나게 내달려도 거추장스럽지 않을 만큼 놀랍도록 가볍고 따뜻하다.

    패션 에디터
    이연주
    포토그래퍼
    이규원
    헤어
    박희승
    메이크업
    박차경
    모델
    박진영 at 고스트 에이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