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미도, 디자인도 다양해진 요즘 꿀. 특색 있는 맛으로 현대인의 취향을 저격한 꿀 5종을 모아봤다.
워커비 ‘허니 바닐라’
다양한 맛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꿀에 대한 편견을 깨고 MZ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워커비’. 초코, 유자, 얼그레이 등 기존 꿀에서 볼 수 없었던 맛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며 그중 바닐라꿀이 가장 인기다. 진짜 바닐라빈이 통째로 들어있어 꿀에 떠다니는 바닐라빈의 작은 씨앗을 볼 수 있는 것이 포인트. 우유, 얼음물, 아이스크림, 토스트 등 어디에 곁들여 먹어도 좋지만 커피에 타서 먹으면 최고의 조합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2만 4천 5백원.
멜 액티브 허니 ‘자라(JARRAH)’
서호주 대자연에서만 볼 수 있는 ‘치유의 나무’와 건강한 꿀벌이 만든 천연 꿀, ‘멜 액티브 허니’. 화학적 가공 없이 자연의 힘으로만 만들어져 건강한 꿀이라는 의미에서, 약용 꿀을 일컫는 고어 ‘멜(mel)’이라는 단어를 이름에 사용했다. 멜 액티브 허니의 대표 제품 ‘자라(JARRAH)’는 서호주 달링 산맥에만 서식하는 자라나무가 2~3년에 한 번씩 피워내는 꽃에서 채취해 낸 귀한 꿀이다. 붉은 빛이 도는 묘한 색감은 물론, 은은한 나무 향으로 깊이가 느껴지면서도 깔끔한 단맛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6만 5천원.
잇츠허니 ‘섬진강’
국내 최초의 허니 소믈리에인 두 대표가 설립한 ‘잇츠허니’는 꽃의 종류만큼 다양한 꿀의 종류가 있다는 걸 알리는 게 목표로 지금껏 보지 못한 여러 맛의 꿀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지의 자화상’ 에디션 중 첫 번째로 만들어진 ‘섬진강’은 맛과 이야기 모두를 담고 있는 잇츠허니 만의 대표 제품 중 하나. 경상남도 하동군의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마을의 재료들로 만들어진 ‘섬진강’은 산딸기, 보리수, 오디같이 검붉은 열매를 주 재료로 만들어져 붉은빛을 띄며, 선명한 딸기류의 상큼한 뒤에는 과실주 같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만원.
어니스트허니 ‘감로꿀’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평창에서 채취한 순도 100%의 벌꿀로 만들어진 어니스트허니의 제품들은 대중적인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만족 시키면서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다. 특정 시기에만 판매하는 한정 제품인 프리미엄 천연벌꿀 감로꿀은 꼭 맛봐야 할 제품 중 하나. 하늘이 내리는 달콤한 이슬이라는 뜻의 감로는 뜨거운 여름철 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으로 만들어진 꿀로, 일반꿀에 비해 당도가 낮고 항산화 물질이 10배 많이 함유돼 약용꿀로 사용되기도 한다. 단 맛이 부담스러워 꿀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가격은 1만 8천원.
대니시비키퍼스 ‘여름꿀’
대니시비키퍼스는 국내 유일의 덴마크 스페셜티 허니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이 곳에서 처음 선보인 봄/여름/가을꿀은 덴마크 로모섬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원을 그대로 담은 꿀이라고 할 수 있다. 계절별로 다른 향과 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그 중에서도 여름꿀은 계절과 어울리는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과일 향이 매력적인 꿀이다. 하나의 맛을 제대로 즐겨보는 것도, 세트로 구매해 조금씩 다양한 계절의 맛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가격은 5만 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