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시, 블랙핑크는 정규 2집 ‘BORN PINK(본 핑크)’를 발표한다.
3시간 남짓 남았다. 오늘 오후 1시, 블랙핑크가 정규 2집을 발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블랙핑크 멤버 모두의 각오가 탄탄하게 담긴 앨범이다. 이미 몇 달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이제 몇 시간 뒤면 베일을 벗는다. 타이틀곡 ‘Shut Down(셧 다운)’은 클래식과 힙합을 과감하게 섞었다.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샘플링과 트렌디한 힙합 비트라니. 날카로운 바이올린 연주에 묵직한 사운드, 여기에 멤버들의 직설적인 가사를 담았다. ‘Shut Down(셧 다운)’ 뮤직비디오는 YG엔터테인먼트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됐다. 엄청난 규모의 세트와 화려한 영상미로 이번에도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불 보듯 뻔한 전개다. 현재 블랙핑크는 유튜브에서 전세계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정규 2집 ‘BORN PINK’는 선공개 곡 ‘Pink Venom(핑크 베놈)’과 타이틀곡 ‘Shut Down’을 비롯해 블랙핑크의 정체성을 관통하는 8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힙합 장르의 ‘Typa Girl(티파 걸)’, 지수와 로제가 작사에 참여한 80년대 레트로풍의 사운드가 매력적인 ‘Yeah Yeah Yeah(예예예)’, 빈티지한 기타 리프와 강렬한 비트가 조화를 이룬 ‘Hard to Love(하드 투 러브)’, 서정적 발라드 장르 ‘The Happiest Girl(더 해피니스 걸)’, 힙합과 록 요소를 섞은 ‘Tally(테리)’ 그리고 인게임 콘서트 스페셜 트랙 ‘Ready For Love(레디 포 러브)’도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앨범에 수록됐다. 역시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울 예정. 관련 기사를 쓸 생각에 벌써부터 손가락이 간지럽다. 벌써 실물 음반 선주문 200만 장을 넘어서며 ‘K팝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예약해놨다. 10월 15일부터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월드투어를 떠난다. 모두가 출발선에 섰다. 블랙핑크, 팬들, 그리고 기사를 쓸 기자들까지. 오후 1시에 발사될 신호탄만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