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금야금 사라진다, 탈모 부르는 최악의 샴푸 습관 6

2026.06.27.신다솜

비싼 약을 바르고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탈모를 미리 예방하거나 늦추고 싶다면 꼭 점검해보자. 최악의 샴푸 습관 6가지.

1. 머리카락 빠질까 두려워 자주 감지 않는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심해진다는 건 낭설이다. 피지 분비가 왕성하다면 하루 두 번 감아도 무방하며, 피지와 땀이 폭발하는 여름철엔 오히려 아침·저녁으로 감는 게 좋다. 제때 감지 않아 쌓인 노폐물과 미세먼지는 모공을 막아 모낭염을 유발하고 염증이 반복되면 모낭이 약해져 머리카락이 빠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탈모 예방의 가장 핵심은 청결한 두피임을 명심하자.

2. 머리는 무조건 아침에만 감는다

하루에 한 번 머리를 감아야 한다면 무조건 밤이다. 낮 동안 온갖 미세먼지에 노출된 머리를 감지 않고 자는 건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는 것과 마찬가지. 밤새 방치된 노폐물은 두피 내 세균을 급격히 증식시켜 또 다른 염증 질환인 지루성 두피염을 야기한다. 베갯잇에 묻은 균과 오염물이 피부까지 망치는 건 덤이다.

3. 피부 자극 줄이기 위해 ‘노푸’를 고집한다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는 ‘노푸’. 계면활성제를 비롯한 화학 성분에 의한 자극을 줄이겠다는 취지지만 두피 청결 측면에선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은 행동이다. 물만으로는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깨끗이 제거할 수 없기 때문. 두피 자극이 염려된다면 비교적 성분이 순한 약산성 샴푸를 선택하는 편이 훨씬 낫다. 세정력이 다소 아쉽다면 두피 케어 샴푸와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4. 샴푸할 때 바로 물부터 적신다

샴푸 전 가벼운 빗질은 좋은 습관이다. 빗질로 두피와 모발 표면에 붙은 먼지나 엉킨 머리카락을 먼저 털어내면 세정 효과가 극대화된다. 단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의 빗질은 모발 손상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5. 샴푸를 오래 한다

샴푸 속 유효 성분이 두피에 잘 흡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샴푸 거품을 낸 채 오래 문지르고 있었다면 당장 멈춰야 한다. 과도한 세정은 두피 장벽을 약하게 만든다. 장벽이 약해진 두피에는 각종 오염물질과 세균이 침투하기 쉽고 이후의 일은 두 말 하면 입 아프다.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엔 2분이면 충분하다. 시간을 더 써야 할 곳은 세정보다 ‘헹굼’이다. 샴푸 후 최소 2분 이상은 맑은 물로 꼼꼼히 헹궈내는 데에 더 신경쓰자.

6. 머리를 말리지 않고 그냥 잠든다

머리를 말리지 않고 곧장 베개에 눕는 행위는 두피를 세균 배양기로 만들겠다고 작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젖은 두피는 세균 증식을 도울 뿐더러 자연건조 과정에서 꼭 필요한 수분까지 증발시켜 두피를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해진 두피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유분 즉 피지 분비량을 급격히 늘리고 이는 다시 염증과 트러블로 이어진다. 요즘 드라이어는 대부분 온도 조절 모드가 있으니 미지근한 바람을 사용해 두피 속까지 충분히 말려주고 뽀송한 기분으로 침대에 누워보자.

신다솜

신다솜

프리랜스 에디터

신다솜은 웰니스와 식문화, 로컬 공간을 탐구하며 현대인의 삶에 건강한 영감과 새로운 취향을 더하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대학에서 국문학과 문예창작학을 전공했으며, ‘관광레저신문’ 여행기자를 거쳐 현재는 7년째 ‘중소기업뉴스’에 라이프 트렌드 관련 칼럼을 정기 기고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글을 쓰고 밤에는 맛있는 음식과 거기에 꼭 맞는 와인을 내어주는 작은 와인 다이닝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