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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를 위한 정확한 테크 제품 추천 4

2022.10.17신기호

내 특기로 말하자면 관찰과 기록.

LEICA TRINOVID 7X35ㅣ더 멀리 있는 피사체를 더 가까이, 라이카 렌즈가 선사하는 선명한 요술
라이카 트리노비드는 무엇보다 자연을 감상하기 좋은 쌍안경이다. 탁월한 선명도와 뛰어난 대비, 높은 광선 투과율은 트리노비드를 통해 바라보는 것이 무엇이든 왜곡 없는 생생한 이미지를 띄워낸다. 여기에 트리노비드 특유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쌍안경을 두 눈에 밀착한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그립감과 편리한 핸들링을 지원하는데, 덕분에 정밀한 수준의 초점 포커싱까지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쌍안경 보디에 두른 알루미늄 소재는 단 5백90그램의 가벼운 무게를 실현했고, 7X35의 쾌적한 렌즈 배율은 더 먼 곳을 더 가까이 가져다주는 요술을 부린다. 이미 증명된 라이카 렌즈의 공학 성능이라면 더한 것도 가능하겠지만. 가격 2백28만원.

Size → 107×132×(D)52mm
Weight → 590g
Body → Aluminium
Lens → 7×35mm

SUUNTO 9 PEAK모든 경험들의 기록과 정보가 손목 위에
순토는 9피크가 “측정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위해 설계됐다”고 주창한다. 유저가 길을 잃지 않도록, 최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나아가 유저의 모든 것이 기록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모든 측정 과정과 정보 제공은 최대 1백70시간 동안 구동되며, 어떤 환경에서든 유저와의 모험을 동행한다. 티타늄 소재로 만든 9피크의 무게는 단 52그램, 두께는 10.6밀리미터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토록 얇고 가벼운 케이스 안에는 무려 80가지의 스포츠 모드와 내비게이션 모드, 여기에 혈중 산소포화도와 스트레스 강도, 수면 분석 등, 신체 바이오리듬에 관한 분석까지 지원한다. 9피크가 전하는 손목 위 세상에서는 모든 걸 볼 수 있다. 가격 1백15만9천원.

Size → 43×43×10.6mm
Weight → 52g
Battery → 최대170시간
Modes → Over 80 Sport Mode

SONY ICD-TX660가장 정확하고 또렷한 기록, 목소리
또렷한 목소리만큼 명확한 기록물이 또 있을까. 그동안 소니의 보이스 레코더는 기록에 충실해왔다. 그중에서도 ICD-TX660 모델은 약 7.4밀리미터의 얇은 두께, 29그램의 가벼운 무게 안으로 CD 수준(44.1kHz/16bit)의 맑고 또렷한 사운드를 담아내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주변 소리를 마이크가 감지해 자동으로 녹음을 시작하고 정지하는 똑똑한 VOR(Voice Operated Recording) 기능은 실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미팅과 강의, 인터뷰 등 상황과 환경에 관계없이 효율적인 기록을 가능케 한다. 16기가바이트의 내장형 메모리에는 무려 2백38시간의 녹음 파일을 저장할 수 있으며, 지구력 좋은 배터리는 최대 17시간까지 연속 녹음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사용자는 제품을 볼펜처럼 쏙 꽂아두기만 하면 된다. 가격 16만9천원.

Size → 2×10.2cm
Weight → 29g
Battery → 최대17시간
Memory → 16GB

NIKON Z30가볍게 들고 쉽게 찍는, 어려울 것 없는 Vlog의 실현
사진보다 영상. 니콘이 새로 내놓은 Z30은 동영상에 최적화된 카메라다. 그렇다고 이미지의 촬영 성능이 떨어지느냐 하면 역시 아니다. 2천88만 화소가 구현해내는 선명한 화질은 니콘이기에 가능한, 그래서 마땅히 가늠할 수 있는 결괏값이니까. 여기에 4K UHD의 고화질 영상 성능까지 갖춰졌으니, 부등호를 영상 쪽으로 열어둔 건 어쩌면 새 능력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었다. 5백40그램, 그러니까 약 5백 밀리리터 생수병 정도의 가벼운 무게는 부담 없이 들고다니며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열어줬고, 최대 1백25시간 촬영할 수 있는 튼튼한 배터리는 하나씩 이어 붙이지 않아도 되는 편집의 수고를 덜어줬다. Z30이라면 이제 촬영자는 빨간색 레코드 버튼만 틱 누르면 된다. 가격 88만원.

Size → 128×73.5×(D)59.5mm
Weight → 405g
ISO → (동영상촬영시) 최대 25,600
Video → 4KUHD/30p

피처 에디터
신기호
포토그래퍼
김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