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 비용 적정선 알려드립니다 | 지큐 코리아 (GQ Korea)

첫 데이트 비용 적정선 알려드립니다

2022-10-27T19:50:57+00:00 |relationship|

첫 만남에 쓸 데이트 비용은 얼마가 적당할까? 고루한 사고방식이라 여겨져도 남자가 첫 데이트 비용을 내야 한다는 통념은 사실 무시하기 어렵다. 그래서 준비한 첫 만남 데이트 비용 가이드 6.

1. 만남이 어떻게 성사되었는지 생각해 본다
서핑 클래스에서 알게 되었는지, 아니면 친구의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엮이게 됐는지, 소개로 성사되었는지 생각해본다. 그러고 나서 상대가 가진 나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정도인지 예상해보라. 이 고민은 데이트 비용의 금액대를 설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캐주얼하게 알게 되었다면 가벼운 자리를 마련하고 격식 있는 사이라면 예산을 조금 더 높게 잡는다. 단, 한 달을 기다려온 만남이 한여름 밤의 꿈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과한 욕심은 부리지 말자.

2. 최소 2차까지는 생각해 놓는다
최소 2차로 갈 곳과 택시 요금까지 미리 생각해 둘 것. 상대방이 배부르다고 말해도 가볍게 한잔할 분위기 좋은 와인바나 음악 좋은 사운드바를 알아놓자. 상대방이 죽어도 싫은 게 아니라면 디저트 먹자는 제스처에 화를 낼 사람은 아무도 없다.

3. 통장 잔고는 미리 체크해 놓는다
이 기사의 목표는 첫 데이트를 성대하게 치러놓고 일주일 내내 편의점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함이다. 따라서 계좌 잔고를 확인한 뒤 한 번의 저녁 데이트에 쏟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대략 계산해본다. 그리고 재량에 따라 조금 더 여유분의 금액을 빼놓는다. 그렇게 하면 데이트 비용이 예산보다 초과했을 때도 식은땀 날 일이 없다.

4. 만남이 지속될수록 예산을 늘린다
첫 데이트는 상대가 바른 인성을 겸비한 성인인지 알아내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한다. 첫 만남부터 오마카세나 파인다이닝을 예약하는 행동은 과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첫 만남에 기대치를 한껏 높여 놓으면 두 번째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두 번째 데이트는 무조건 첫 데이트보다 좋아야 한다. 부담이 덜한 가벼운 차나 술로 만남의 문을 여는 것이 가장 좋다. 데이트를 망치더라도 크게 후회하지 않는다. 남은 금액대에서 높은 금액으로 서서히 빌드업할 것. 상대가 마음에 든다면, 이거 하나만은 꼭 기억하자. 무기를 첫 전투에서 모두 다 써버리지 말아라.

5. 뻔하지 않은 데이트 코스를 짜본다
데이트 비용이 얼마인지 예상할 수 있다면 버짓을 짜고 그 예산을 지키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미술관 전시회, 대학로 연극, 원데이 클래스 등 이런 종류의 활동은 첫 데이트 코스로서 꽤 귀엽고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밥 먹고 커피 마시는 평범한 종류의 데이트보다 훨씬 더 섬세한 남자로 보이게 해준다.

6. 내야 하는 금액은 그래서
대학생이라면 5만원에서 10만원 범위에서 지출한다. 독립한 지 꽤 된 성인 남자라면 15만원에서 3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 당신이 만약 금수저라면? 이 기사를 볼 시간에 좋은 식당을 예약하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