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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유튜브를 시작했다

2022.11.16박한빛누리

유재석의 수다를 위한 공간, 유튜브 채널 ‘뜬뜬(DdeunDdeun)’이 열렸다. 

유재석이 유튜브에 진출한다고? 치트키가 등장했다. 페이커가 PC방을 차린 것만큼이나 흥미로운 일이다.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DdeunDdeun)’에 소소한 티저 영상이 올라왔다. 논현동에 위치한 학동근린공원 벤치에 앉아 말하는 유재석의 모습. 카메라는 단 2대, 평소와는 다르게 조촐한 구성이다. 그는 카메라를 바라보고 “안테나 플러스에 PD와 작가들이 오게 됐다. 앞으로 여러 예능을 만들어서 이 채널에서 방영을 할 예정이다”라며 운을 뗐다. 유재석이 가장 잘하는 것. 쉴 새 없이 떠들기. 유재석은 자유롭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어떠한 제약도 없이 수다를 떨 예정이다. 유재석 자체가 기획이고 대본인 셈. 그야말로 막무가내다. 시간도 정해지지 않았고 코너 제목도 모른다. 내친김에 유재석은 부르면 바로 올 것 같은 지인을 한 명 불렀다. 티저 영상에 등장한 지인은 얼굴을 가려 판별이 쉽지 않다. 왠지 코가 클 것 같은 목소리다. 유재석은 “산책이나 해볼까 했지만 산책은 핑계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하고 싶었던 토크를 하겠다”라며 유튜브를 찍게 된 포부를 밝혔다. 영상도 비정기적으로 올라올 예정. 기대하지 말라고 해서 더 기대되는 콘텐츠, 다음 화는 17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