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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 3년 연속 후보 지명, 그 최초의 의미

2022.11.16박한빛누리

BTS가 콜드플레이와 함께 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와 ‘옛 투 컴(Yet To Come)'(‘베스트 뮤비’ 후보)으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침부터 BTS 기사를 써서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보이고 BTS는 K팝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들린다.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럴만하다. 미국의 한 사막에서 촬영한 ‘옛 투 컴’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영상미로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가뿐하게 넘었다. K팝 가수가 3년 연속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것도 최초지만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도 처음이다. 이번 후보 지명은 맏형 진의 입대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이 속한 단체인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가린다. 제65회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내년 2월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 이제 BTS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시상식을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