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의 ‘온 스크린(OTT 기대작들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에피소드 선공개만으로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공개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던 작품들이 공개되었다.
약하지만 절대 약하지 않은, 웨이브 <약한 영웅 Class 1>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 영웅 Class 1>(이하 약한 영웅)은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부국제 ‘온 스크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11월 18일 전 회차 오픈 후에도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약한 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힘이 아닌 머리로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다. 워너원의 박지훈부터 최현욱, 홍경 등 라이징 스타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밀도 높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범죄 도시>, <헌트> 등에 참여한 무술팀과 음악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음악 감독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조금 슬플지도 몰라,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강창래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 원작으로 한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이하 오매라)는 부국제에서 원작자와 함께 GV(관객과의 대화)에 나서며 주목받았다. 오매라는 암을 선고받고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 다정(김서형)을 위해 서툴지만 요리에 도전하는 남편 창욱(한석규)의 이야기로, 자극적이고 새로운 장르들이 만연한 OTT에서 보기 드문 ‘순한 맛’ 휴먼 드라마다. ‘음식’이 각 에피소드의 주제이자 또 다른 주인공인 만큼 때로는 <심야식당>처럼 때로는 <리틀 포레스트>처럼 보는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식욕을 돋운다. 음식과 내용은 슴슴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감동만큼은 매콤한 오매라는 12월 1일 1~2화 오픈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왓챠에서 공개된다.
독창적인 세계로의 연결고리, 디즈니 플러스 <커넥트>
부국제에서 3부작 선공개만으로 디즈니 플러스의 자부심이라는 평가를 받은 <커넥트>도 12월 7일 전 회차를 공개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정해인)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추격하는 이야기다. <13인의 자객>, <악의 교전> 등으로 명성을 떨친 장르 영화의 거장인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스타일리시하고 파격적인 연출로 지금껏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세계관이 펼쳐진다. 여기에 “지금껏 보지 못했던 정해인과 고경표의 파격적인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라는 동료 배우 김혜준의 말처럼 대세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