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사랑받은 10개의 향.
STEADY
샤넬ㅣ강렬함과 부드러운 느낌이 공존해 세련된 남성을 표현하는 블루 드 샤넬. 그중 퍼퓸 제품은 가장 진하고 풍부한 향을 가졌다. 상쾌한 제스트로 시작해 샌달우드의 부드러움으로 마무리되는 아로마틱 우디 향. 블루 드 샤넬 빠르펭, 22만원대(100mL).
CLASSIC
딥티크ㅣ 장미 맛집 딥티크의 2022년 신제품. 아티초크의 그린 노트, 리치의 프룻티 향, 캐모마일의 달콤함을 더해 한층 더 풍부한 장미 향이다. EDT보다 묵직하다. 오 로즈 오 드 퍼퓸, 25만원대(75mL).
HOTTEST
탬버린즈ㅣ’제니 향수’로 출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일으킨 탬버린즈의 퍼퓸 컬렉션. 카모는 부드러운 캐모마일과 씁쓸한 클라리 세이지가 편안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끼를 감싼 따뜻한 우디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퍼퓸 카모, 13만원대(50mL).
LUXURY
톰 포드ㅣ향수 애호가를 위한 톰 포드의 프라이빗 블렌드. 에벤 퓨메는 탑노트에 팔로산토 나무, 미들 노트에 레더, 베이스에 가이악이 쓰여 연기를 피우며 타오르는 목재의 향을 표현한다. 스파이시하고 동시에 시트러스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에벤 퓨메, 36만원대(50mL).
GENDERLESS
에르메스ㅣ시원한 자몽과 은은한 솔잎의 중성적인 느낌으로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향수. 우디와 미네랄의 깨끗함을 담았다. 서리로 뒤덮인 대지의 생명력과 자연의 원초적 에너지가 느껴진다. 떼르 데르메스 오 지브레, 16만원대(100mL).
NEW ROMANTIC
레 방 게르부아ㅣ민트 향조가 반전의 낭만을 선사하는 향수. 페퍼민트, 스피어민트의 탑 노트로 시작해 아이리스, 샌달우드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70년대 펑크 밴드의 음악처럼 젊음을 추종하는 열기, 사운드, 향이 파도를 친다. 1979 뉴 웨이브, 28만원대(100mL).
MODERN
디에스앤더가ㅣ자연의 재료를 모던하게 해석하는 디에스앤더가의 2022 신제품.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울창한 숲을 표현했다. 베르가못, 패션 플라워의 활기와 재스민의 파우더리함이 몽환적이다. 정글의 신비로운 향이 도시에서 더욱 세련되게 느껴진다. 재스민 유카타, 22만원대(50mL).
ICONIC
르 라보ㅣ르 라보의 대표 향수로 자리매김한 어나더 13. 섬세하게 믹스된 우디 머스크 향이 포근하다. 탑노트의 밀키한 향과 파우더리한 잔향이 ‘코박죽’하게 만드는 향수. 라벨링 서비스로 나만의 의미를 새길 수 있다. 어나더 13, 28만원대(50mL).
UPCOMING
아스티에 드 빌라트ㅣ프렌치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새로운 퍼퓸 컬렉션. 그 중 레 뉘(Les Nuits)는 19세기 파리 예술가들의 로맨스에서 영감 받은 향수다. 관능적인 장미와 세련된 아이리스의 강렬한 조우. 레 뉘, 가격 미정.
HOLIDAY EDIT
조 말론 런던ㅣ눈이 소복이 쌓인 숲의 향을 표현한 조말론 런던의 크리스마스 컬렉션. 신선한 모스 향에 앰버와 카다멈으로 따뜻함을 더했다. 화이트 모스 앤 스노우드롭 코롱, 22만원대(100mL).
- 디지털 에디터
- 임채원
- 디자이너
- 임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