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우루과이전 이후 돌발 발언으로 선수 김민재의 행보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재 선수는 어제 우루과이전 직후 “힘들다. 멘탈 쪽(정신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당분간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며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만 좀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해 축구 팬들의 논란을 샀다. 대표팀에서 은퇴 하려는 의도의 돌발 발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전날 발언에 대한 별다른 해명 없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다음날(오늘)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기를 타고 출국했다. 정우영, 이재성 선수와 함께였으며, 이탈리아 나폴리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독일을 경유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의문과 논란을 남긴 채 이탈리아로 떠나며, 김민재 선수를 둘러싼 논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 유럽파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압박에 대해 인지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달 직접 나폴리를 방문해 김민재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에디터
- 이진수
- 이미지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