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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엔 끝이 없다, 최신 하이 주얼리 워치 4

2024.04.23김창규

<워치스 앤 원더스 2024>에서 선보인 휘황찬란한 파인 주얼리 시계.

❶ 위블로스피릿 오브 빅뱅 블루 하이 주얼리 화이트골드

위블로는 타투이스트 막심 플레시아 뷔치가 설립한 스튜디오 상 블루와의 협업 컬렉션을 몇 년째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막심은 자신의 타투 스타일인 기하학적인 문양을 스피릿 오브 빅뱅 컬렉션에 적용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가 시계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계 업계에서는 몹시 유니크하게 받아들여지는 모델들이 탄생했고, 딱히 그의 팬이 아니더라도 완성도 높은 디자인의 시계로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시계는 얼음으로 만든 성을 연상시키는 18K 화이트골드 소재의 기하학적 다면체로 이루어져 있고, 192개의 다이아몬드를 각기 다른 모양의 바게트컷으로 세팅했다. 핸즈가 일반적인 디자인이 아니라서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HUB4700 오토매틱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탑재해 크로노그래프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스트랩도 독특하다.

❷ 로저드뷔엑스칼리버 선라이즈 더블 투르비옹

아름다운 크리스털 잔에서 신비롭게 빛나는 데낄라 선라이즈 칵테일을 연상시키는 컬러감의 시계. 눈부신 일출에서 영감을 받아 옐로 사파이어, 스페샤르타이트 가넷, 레드 가넷 등 108개의 스톤을 지름 45mm 18K 핑크 골드 케이스와 무브먼트 브리지에 세팅했다. 원래부터 스켈레톤 투르비옹 워치에 대해 엄청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로저드뷔이지만, 올해를 <투르비옹의 해>로 규정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RD108은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 사양으로 케이지가 회전하며 보석처럼 시계를 빛낸다. 이그조틱 레더 사용을 지양하는 브랜드 정책에 따라 스트랩은 송아지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❸ 까르띠에리플렉션 까르띠에

까르띠에는 하이 주얼리 뱅글 브레이슬릿을 닮은 시계로 시간을 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화이트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 시계의 끊어진 부분 한쪽으로는 초박형 쿼츠 무브먼트의 시계가, 다른 한쪽에는 완벽하게 폴리싱된 면이 있어 시계가 반사된다. 사진의 모델 이외에 옐로 골드, 로즈 골드 버전. 청녹색 래커를 칠한 버전, 오팔, 자수정. 가넷, 타이거 아이 등을 세팅한 다섯 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출시한다.

쇼파드알파인 이글 41 XP 프로즌서밋

‘알프스의 독수리’를 뜻하며 동계 스포츠를 상징하는 알파인 이글 컬렉션의 새 모델. ‘얼어붙은 산꼭대기’라는 모델명답게 시계 전체를 총 22.56캐럿 분량의 얼음 같은 다이아몬드가 뒤덮고 있다. 다이아몬드 이외의 소재로는 18K 화이트골드가 사용됐는데, 이는 공정 채굴된 것이다. 무브먼트는 명작의 반열에 오른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칼리버 L.U.C 96.41-L가 탑재되어 있으며, 6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은 41mm다. 30m 방수 기능은 혹시나 이 시계를 착용하고 설원을 누비고 싶은 사람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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