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사랑받기 위한 센스 있는 선물 리스트를 모아 보았다.
❶ 호텔 수영장 이용권
여름이면 생각나는 건 역시 수영장. 수많은 인파를 뚫고 들어가야 하는 워터파크보다는 프라이빗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호텔 수영장이 더 각광을 받는 요즘이다. 여자친구가 ‘수영장’ 이야기를 꺼내기 전 먼저 호텔 수영장 이용권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두고두고 친구들 사이의 자랑 거리가 될 것이다. 반드시 비싼 숙박료를 내야하는 것도 아니다. 반얀트리 클럽에서는 오아이스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와 야외 수영장 이용을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워커힐에서는 풀사이드 뷔페와 풀파티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서울드래곤시티 34층에 위치한 카바나 시티는 수영장 입장권과 바비큐 플래터 세트, 무제한 맥주가 제공되는 야간 프로모션을,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야외수영장 역시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가능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니 확인해볼 것.
❷ 여름 샌들
여름용 샌들은 어떤 면에서나 괜찮은 선물이다. 발가락에 땀 잔뜩 차는 여름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라는 점에서 실용성을 만족케 하며, 여자친구가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물할수록 특별한 의미로 전달될 뿐 아니라 스포츠, 슬라이드, 샌들 힐 등 여자친구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 국내를 포함한 동아시아권에서는 신발을 선물하면 상대방이 그 신발을 신고 떠난다는 미신이 있기에 꺼리는 이들도 많다. 어디까지나 미신이다. 내가 사준 신발을 신고 떠날 이라면 그냥 빨리 보내줘도 되는 것 아닐지. 그래도 찝찝하다면 여자친구에게 신발을 선물해준 뒤 100원만 달라고 하자. 신발을 사는 개념이 되어 미신을 피할 수 있다는 미신도 있다.
❸ 블루투스 스피커
만난지 얼마 안된 연인이라면, 더 로맨틱한 데이트를 제안할 수 있는 빌미가 될만한 선물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천할 만하다. 작고 휴대하기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물하며 여행, 피크닉, 캠핑, 해변 등 야외 데이트를 제안하는 센스 있는 남자를 마다 할 여자는 없다. 음악 감상 외에도 둘만의 영화 감상, 운동 데이트를 위한 배경 음악을 활용하는 데도 좋다. 3만원 대부터 100만원 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라 관계의 깊이나 주머니 사정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기 좋다는 것도 장점.
❹ 실버 액세서리
액세서리는 사계절 좋은 선물임이 분명하지만, 여름엔 실버 액세서리만큼 센스 있는 게 또 없다. 캐주얼부터 포멀한 룩에 두루 어울리는 아이템인 동시에 여름철 가벼운 옷차림에 작은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자주 착용하게 되기 때문. 은 특유의 청량감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데다, 피부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경우가 드무니 민감 피부를 지닌 여자친구에게도 제격이다. 실버 액세서리를 선물하며 ‘순수’와 ‘영원’을 상징하는 실버 액세서리가 당신의 ‘순수하고도 영원한 사랑’의 징표가 될 것이란 말을 하면 더 큰 점수를 딸 수 있다.
❺ 향초
중요한 건 오직 ‘기분’이다. 고온다습한 한국의 여름은 이런 면에서 최악의 기분을 선사하는 날이 많다. 덥고 습한 것도 너무한데 긴 장마철까지 지나야 한다면? 여자친구의 기분은 바닥을 찍기 일쑤일테다. 이럴 때 분위기를 환기해주는 좋은 향초 하나만 있어도 일상은 한결 밝아진다. 여름철에 어울리는 상쾌한 향을 지닌 향초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딥디크의 베이, 조 말론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바이레도의코튼 팝린, 로에베의 오렌지 블라썸, 양키 캔들의 클린 코튼이 추천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