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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기록부터 부수입까지, 유튜브를 시작하는 현실적인 방법 4

2024.07.29조수민

각종 이유로 유튜브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꿀팁을 모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인기 유튜버의 조회수 1위 영상 뜯어보기

음악, 게임, 요리 등 채널의 큰 주제를 정한 후 다른 유튜버들은 같은 소재를 어떤 스타일로 풀어내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단순히 재미있게 시청하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약간의 질문을 던지면서 모니터링 해보는 것이 좋다. 하고자 하는 주제의 인기 유튜버 10명을 선정하고, 그들의 조회수 1위 영상을 분석하는 마음으로 시청해 보자. 1) 편집 스타일은 어떠한가? 2) 시청자들이 댓글에서 많이 언급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3) 조회수 1위 영상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다음 3개의 질문을 던지며 하나씩 뜯어 보는 것이 새로운 재미가 될 수 있다. 단, 완벽한 채널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꼼꼼히 분석하려고 하면 유튜브 시작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단기간에 몇 명의 구독자, 얼마의 수익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아닌 일단 시작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나는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는지 가볍게 질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흥미롭다고 생각한 편집 기술, 효과음, 자막 등을 캡처하거나 메모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이것들이 쌓이고 섞여 나만의 스타일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할 것이다.

✅ 다른 채널의 실패 요인 10가지 이상 정리하기

영상을 한두 개 올리고 알고리즘으로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면 빨리 그만두는 게 좋다. 성공하는 유튜브는 비슷한 공식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 결과는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것이다. 일상, 취미를 기록하는 것에서 나아가 수익까지 내고 싶다면 한발 앞서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살펴보자. ‘유튜브 키우는 방법’, ‘구독자 모으는 법’ 등을 검색해보면 유튜브를 운영하며 얻은 소중한 경험 자산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채널들이 많다. 보면서 간단히 적어보기만 해도 비슷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콘텐츠 올리기 좋은 시간’, ‘썸네일 제목 짓는 법’, ‘절대 하면 안 되는 이야기’ 등 실용적인 정보들을 주는 SNS 계정들도 많다. 다른 채널의 실패 요인을 공부한다고 해서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채널의 방향성이 고민이 될 때 조금 더 빨리 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최신 기술로 최대의 효율성 추구하기 

유튜브 시작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귀차니즘일 것이다. 기획,촬영,편집,업로드까지 생각보다 신경쓰고 준비할 것이 많기에 초반에는 의욕 넘치게 올리다가도 금방 싫증이 나는 경우도 많다. 유튜브 운영은 꾸준함과 일관성이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나날이 발전하는 편집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을 못 다뤄서, 편집이 오래 걸려서 유튜브를 못 하겠다는 핑계를 쏙 들어가게 만든다.

핸드폰으로 간단한 컷편집과 효과, 음악을 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AI 자동 컷편집, 자동 자막과 같이 작업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영상을 주제로 하는 유튜버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앞서서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을 구독해 두고 직접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편집 프로그램을 처음 다루는 왕초보라면 10분 튜토리얼 등이 많으니 하루 날 잡고 몇 번 따라 하다 보면 금방 감을 잡고 나에게 최적인 편집 루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일단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 만들기 

소재도 정했고, 채널의 방향성도 고민했고, 영상 프로그램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직접 결과물로 만들지 않으면 소용없다. 열정은 준비됐는데 시작이 망설여진다면 공모전과 같이 강제적인 목표를 설정해 보자. 난이도가 있는 영상 공모전일 필요도 없이 29초 영화제, 숏폼 공모전처럼 많은 품을 들이지 않고 도전할 기회들이 많다. 기획-촬영-편집 모든 과정을 연습할 수 있는 데에는 공모전만 한 활동이 없다. 그래도 유튜브가 어렵다면 비교적 업로드가 간단한 인스타그램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오늘의 말, 오늘의 사진, 오늘의 음악 등 분량에 상관없이 꾸준히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만으로 알게 모르게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다.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을 찾아보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