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파악 전 ‘이것’부터! 전문가가 말하는 금, 제대로 파는 법

2025.10.19.유해강

이른 아침부터 엄마가 묻는다. “너 돌반지 어디에다 뒀댔지?” 뿌연 기억을 더듬으며 답하자 엄마 왈, “그거 판다? 지금 한 돈(3.75g)에 50만 원 넘었어.” 금값이 ‘금값’ 된 2025년. “근데 어디 가서 팔아야 하지? 좀 알아봐.” 금, 하면 금은방밖에 몰랐던 내가 ‘금 제대로 파는 법’을 정리한 이유. 황금 시대, 함께 금 팔아 부자 되자.

1. 무게 측정

소중한 내 금, 제값에 잘 팔려면? 먼저 대략적인 가격을 알아야 한다. 국내의 한 금매입전문가는 시세 파악 전, 전자저울을 이용해 가지고 있는 금의 중량을 재보라고 권했다. 이때 금이 14K인지 18K인지 24K인지도 함께 확인할 것. 금 함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2. 시세 파악

이제 시세를 알아볼 차례. 한국금거래소 사이트에 방문하면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순금 시세’는 골드바 기준이며 돌반지, 메달, 열쇠, 목걸이 등 세공품은 가격이 조금씩 내려간다. 모든 가격은 1돈 기준이므로 가지고 있는 금의 무게가 2돈일 경우 시세의 2배를 곱하면 대략 얼마에 팔아야 할지 알 수 있다. 

3. 매장 방문

전통적인 방식대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금을 팔 수 있다. 한국금거래소 가맹점(전국 110개 매장)을 방문하면 시세대로 받을 수 있다. 단, 한 매체의 취재에 따르면 매장에 금 세공품을 팔 경우 정제비로 싸게는 한 돈당 5천원부터 비싸게는 2만원까지 빠질 수 있다고 한다. 금의 중량이 클수록 정제비도 이에 비례해 비싸진다.

결국 금을 팔 때 이 정제비를 줄이는 것이 관건인데, 지인의 소개를 받아 방문하거나 발품을 파는 것이 정석. 별도의 정제가 필요 없는 골드바의 장점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종로3가의 한 매장 대표는 “마진을 적게 남기는 업체는 아무래도 거래량이 많은 곳, 금 정제소와 가까운 곳”이라고 귀띔했다. 아, 신분증 지참을 선택 아닌 필수다.

4. 온라인 플랫폼

비대면 시대, 금도 온라인으로 팔 수 있다.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금방금방’과 ‘골디’가 있다. ‘금방금방’은 개인 간 거래 플랫픔으로, 부가가치세 10%가 면제된다. 또 파는 사람이 원하는 가격을 설정할 수 있어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도 있다. ‘골디’는 귀금속 매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금 감정과 매입가 책정을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금니도 팔 수 있을까?

금니도 팔 수 있다. 단, 정확한 순도 분석이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금니는 치과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금 합금이 사용되기 때문에 함량이 일정하지 않다”며 “개별적으로 팔기보다는 여러 개를 모아 한 번에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유해강

유해강

프리랜스 에디터

유해강은 남자 시계와 자기 계발, 건강, 문화 등 생활 상식 전반을 다루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동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불교학을 전공했습니다. 2022년 여름부터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자로 일했고, 씨네플레이 에디터를 겸해 영화 리뷰·큐레이션·배우 필모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한겨레신문 토요판 ESC 섹션의 커버스토리 기사 작성 경험도 있습니다. 유의미한 정보값을 가독성 있게 정리해 많은 독자에게 읽히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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