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고민하자, 뻔하지 않고 센스 있는 설 선물 고르는 팁 5

2026.01.22.김정현

선물과 함께 건네는 새해 명절 인사는 1년 치 호감을 구매하는 티켓이 될 수 있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만족하는 선물 고르는 팁 5가지.

유비무환, 위시리스트를 적극 활용할 것

뭐든지 닥쳐서 준비하려면 고생이다. 급한 일정은 고민과 선택의 질을 낮출 수밖에. 매력적인 선물 후보(?)가 보일 때마다 잊지 말고 위시리스트에 담아 놓자. 각종 쇼핑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찜하기’ 버튼은 기본이고 SNS의 게시물 북마크까지 야무지게 활용해 볼 것. 특히 인스타그램의 저장하기는 ‘컬렉션’이라는 이름의 폴더링 기능을 제공해 아카이빙에 유용하다.

맞춤 제공을 위한 정보 수집은 필수

자료 조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취향저격’까지는 어렵더라도 받아놓고도 씁쓸해지는 결과는 피해야 하지 않겠나. 상대방의 직업과 SNS 속 일상 이야기 등을 통해 관심 분야를 면밀히 파악한다면 중간 이상은 갈 수 있다. 다만 그가 특정 분야에 심취한 마니아라면 오히려 그 분야의 선물을 피하는 게 안전한 선택이 될지도 모른다. 당신이 뭘 고르든 높은 확률로 이미 그의 보물창고에 있을 테니까.

품질은 취향을 타지 않는다

상대가 뭘 좋아할지 파악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애매할 때는 감성이나 느낌, 시각 요소처럼 막연하고 추상적인 쪽보다는 ‘품질’에 집중해 보자. 소재, 가공, 내구성, 마감 같은 것들. 그리고 이 모든 요소의 강력한 근거 중 하나인 가격까지. 식품이든 생활용품이든 여타 다른 카테고리의 물건이든 마찬가지다. 무난한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의 조합이라면 적어도 받자마자 서랍 안쪽으로 직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미감 이전에 필요부터, 실용성 챙기기

쓸모없이 예쁜 선물도 그 자체로 가치 있다. 그 ‘예쁨’의 기준이 선물을 받는 사람의 미감과 맞지 않을 때 문제가 생긴다. 최소한의 실용성을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게 중요한 이유다. 미적 기준은 충족하지 못해도 생활의 필요는 채워줄 수 있으니까. 손이 많이 갈수록 그만큼 선물을 보내준 사람을 자주 떠올릴 테니, 일석이조 아닌가.

편집숍의 큐레이션을 믿어 보자

선택지만 좁혀 놔도 선물 고르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그 선택지가 전문성을 지닌 사람들에 의해 추리고 추려진 알짜배기라면 더더욱. 각자의 관점과 취향에 따라 좋은 물건을 소개하고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의 큐레이션은 그 자체로 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이드가 된다. 대형 셀렉트숍부터 소규모 개인 매장까지 모두 저마다의 기획과 분류가 있다. 무슨 테마와 기준을 내세우는지, 여러 편집숍에서 공통으로 추천하는 아이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천천히 파악해 보자. 금세 나만의 선택지가 윤곽을 드러낼 테다.

김정현

김정현

프리랜스 에디터

김정현은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객원 에디터입니다. 로컬 숍과 브랜드를 중심으로 F&B, 패션, 문화 예술 분야의 주목해야 할 사람들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경희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Visit Seoul. 현대백화점, CJ 그룹, 디에디트 등 다양한 기업/미디어의 객원 에디터 이력을 포함해 6년간 콘텐츠 에디터로 일했습니다. 기호와 취향에 관한 에세이 <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3450882" target="_blank">'나다운 게 뭔데'</a>를 출간했으며, 토크 프로그램 모더레이터 및 라이브 커머스 패널로도 활동 중입니다. 개인 콘텐츠로는 ‘시티털보’라는 이름으로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숏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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