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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땀 냄새 걱정 끝! 몸에서 악취 덜 나게 하는 법 6

2025.06.20.박한빛누리

손은 눈보다 빠르고, 땀 냄새는 빛만큼 빠르다. 여름에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향수를 뿌리는 게 아니라 땀을 관리해야 한다.

땀보다 세균이 냄새의 주범

사람의 땀은 대부분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피부에 있는 박테리아가 땀 속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발생한다. ‘Nature Reviews Microbiology’에 따르면,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 같은 고온다습한 부위에서 더 심하게 냄새가 난다고 한다. 샤워할 때 살이 접히는 부위를 꼼꼼하게 닦자. 특히 겨드랑이와 발은 더 뽀송하게 말려야 한다.

면 티셔츠보다 기능성 이너웨어를 입자

면 옷은 땀을 흡수하긴 하지만 금방 마르지 않아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반면 기능성 이너웨어는 땀이 빠르게 마른다. 스포츠의류소재 관련 국제저널 ‘Textile Research Journal’에서는 속건 소재가 세균 수 증가를 40% 이상 줄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기능성 이너웨어는 SPA 브랜드에서 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등, 겨드랑이 라인을 타이트하게 감싸는 제품을 입자.

항균 성분이 함유된 데오드란트 사용

데오드란트는 단순히 향을 덮는 것이 아니라 땀구멍을 일시적으로 막고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알루미늄염(Aluminum chlorohydrate)이 포함된 제품이 땀을 줄이고 냄새 원인균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데오도란트는 땀이 나기 전에 미리 바르는 게 좋다. 샤워 후 물기를 닦고 마른 상태에서 사용하자.

속옷은 하루 2번 갈아입기

속옷은 하루 2번, 뒤집어서 한 번 더 입는 게 국룰 아닌가? 아니다. 더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 하루 2번은 갈아입자. 특히 장마철엔 습도가 높아 속옷 속 박테리아가 더 빨리 증식한다. ‘Journal of Hygiene’에서는 속옷을 하루 두 번 갈아입은 집단의 체취 발생률이 35% 더 낮았다고 한다.

발냄새는 발보다 신발이 문제일 수 있다

발냄새의 주된 원인은 땀과 세균이다. 하지만 신발 속 온도와 통풍 상태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Footwear Science’에 따르면, 통기성이 낮은 운동화를 장시간 착용하면 신발 안 온도는 34도까지 올라가고 습도는 90%를 넘는다고 한다. 세균이 신나서 브레이크 댄스를 출 환경이다. 하루 이상 신은 신발은 잘 벗어서 말려두자. 되도록 격일로 신발을 바꿔서 신는 게 좋다.

마늘, 양파, 유제품 피하기

장마철에 유독 체취가 심해졌다면 식단도 살펴보자. 마늘, 양파, 유제품, 붉은 육류 등은 소화되고 땀으로 배출되며 특유의 체취를 만들 수 있다. ‘Journal of Nutrition’에서는 마늘을 많이 섭취한 사람일수록 피부에서 나는 냄새가 강했다고 한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